"손님과 시비 붙자 조폭 동원"…승리, '9번째'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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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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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는 군에 입대해서 지금 군사법원에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승리에게 9번째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5년 전에 술집에서 시비가 붙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상대방을 때렸다는 혐의입니다.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승리에 대한 7번째 군사재판에서 군 검찰이 특수폭행교사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지난 2015년 말,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승리가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를 불렀다는 겁니다.

폭력배들은 시비가 붙은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면서 강제로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승리는 유인석과 공모해 위력을 과시하며 피해자들을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이미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8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특수폭행 교사까지 더해지면서 혐의가 늘어났습니다.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도 승리와 성매매를 했다는 여성들이 증인으로 나왔지만, 승리 측은 "성매매 여성인 줄 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승리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 게이트'를 처음 제보했던 김상교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김씨는 소녀시대 멤버 효연의 사진을 올린 뒤 2018년 버닝썬 클럽 안에서 마약에 취해있던 사람이 누군지, 자신을 폭행한 사람이 누군지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김지혜)

이한길 기자 (oneway@jtbc.co.kr)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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