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윤서인이 SNS를 통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윤서인은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토착왜구'로 지칭한 것에 대해 "도대체 토착왜구가 뭐냐? 저 흑역사조무사 할배가 만든 말 같은데?"라며 "우원식 선생님? 저랑 토착왜구에 대해 토론 좀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우용 교수의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와 "흑역사조무사 할배 막말 폭주중"이라며 "침착하시던 분이 갈수록 평정심을 잃으시네. 안타깝다"라고 다른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하면 본인이 잘 못 가르치는거지 풉"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서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걸까?"라며 "사실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서인 페이스북
이에 대해서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자 그는 자신의 글을 삭제하고 "말도 안되는 극단적인 비교예시를 미러링한 글을 저렇게 또 몰아서 왜곡하고 있다"며 해당 기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이승만이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살았던 독립운동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서 논란이 이어지자 윤서인은 14일 밤 자신의 유튜브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안중근은 나라를 만든 적이 없다"면서 "우리를 병합한 세력의 우두머리(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을 쐈기 때문에 독립운동가로 편입시킬 순 있지만 정확히 안중근이 총을 쏠 때의 마음은 독립운동이 아니었다"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을 당시의 대한제국은 을사조약으로 인해 외교권을 박탈당했고, 정미7조약과 기유각서 등의 조약으로 인해 군대가 해산되고 사법권, 경찰권 등을 박탈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허울뿐인 독립국이었다.
때문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사과방송인지 논란방송인지", "본인이 하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는 알까", "저정도면 진지하게 X맨이 아닐까", "안중근 의사께서 지하에서 통곡하실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1974년생으로 만 47세가 되는 윤서인은 '조이라이드'를 연재하며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이전부터 꾸준히 친일 성향을 드러내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조두순 사건 피해자를 우롱하는 만화를 그려 2,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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