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낮은 지역 집계서 빠져, 강남4구 통계비중 커지며 평균↑"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800만원대를 넘어섰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2월 말 기준 2832만원(㎡당 856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03% 오르면서 처음 2800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2722만원이었으나, 한 달 새 100만원 이상 올랐다.
HUG 관계자는 "12월 통계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이 대상에서 제외되고, 기존의 강남구, 서초구, 신규 분양된 강동구 등의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그 밖에 권역별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당 590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2.09%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은 0.30%, 기타지방은 0.21% 상승했다.
서울, 경기, 충북 등의 분양가가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당 387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0.74% 상승했다.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3만2371가구로 전월(2만3964가구) 대비 35% 늘었고, 전년 동월(1만6359가구) 대비로는 98% 증가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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