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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 달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재용은 18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스1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의는 15일 박 회장의 탄원서 제출 소식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날 “7년 8개월의 임기동안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탄원서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기업인 관련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건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인 탄원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부회장이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만큼 그의 재계 중요도 등을 감안해 박 회장이 직접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 따르면 앞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등 다른 재계 인사들도 선고 공판을 앞두고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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