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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40일’ 판다 푸바오, 걸음마→첫 외출 “매 순간 감동”(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기자]

판다 모녀 아이바오-푸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

1월 1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생후 140일 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성장기가 공개됐다.

이날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기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태어난 푸바오는 국내 최초로 탄생한 자이언트 판다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푸바오는 어느새 보송보송한 털과 깜찍한 비주얼로 제법 판다 같은 모습을 자랑해 미소를 유발했다. 이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는 "신기하게도 아이바오는 처음 출산인데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MC 정선희는 "친정 엄마가 따로 없다"고 감탄했다.

이어 푸바오는 16차 건강검진을 위해 엄마 아이바오와 분리됐다. 검진 결과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의 극진한 보살핌 아래 체중은 물론, 뒤집기 같은 발달 과정 역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바오 역시 푸바오가 건강 검진을 받으러 자리를 비우자 편안한 자세로 누워 휴식을 만끽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아이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졌다. 아이도 능숙하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이에 더해 푸바오는 아이바오가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걸음마를 연습하며 놀라운 성장 속도를 자랑했다. 이를 본 강철원 사육사는 "제가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혼자 기고 걸음마를 연습하는 이런 과정이 저는 매 순간 감동"이라고 말했다.



아빠 판다 러바오의 근황도 전해졌다. 사육사들은 독립생활을 하는 판다 특성상 합사가 불가능함을 고려, 러바오에게 딸 푸바오의 130일간 성장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줬다. 러바오는 식사를 하던 도중 영상이 재생되자 움직임을 멈추고 모니터에 집중했다.

특히 푸바오는 빠른 성장 속도로 장난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사육사들은 푸바오가 태어난 분만실에서 생활을 졸업하고 동물사 안쪽에 위치해있던 아이바오 방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옆방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빠 러바오는 푸바오의 등장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아이바오는 러바오의 울음소리를 위협으로 감지해 푸바오를 데리고 숨어버렸다. 또한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물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우려와 달리, 아이바오는 금세 안정을 찾고 포유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사육사는 "조금 더 적응하면 야외 방사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푸바오는 자신의 힘으로 생애 첫 외출에 성공했다. 이를 본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입에 문채 방사장을 한 번 구경시켜 준 뒤 다시 들어가 버렸다. 사육사는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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