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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입단 이후 첫 ‘레드카드’

기사입력 2021.01.18. 오전 08:53 최종수정 2021.01.18. 오전 09:03 기사원문
빌바오와 ‘수페르코파’ 결승 VAR 퇴장
2-3 패배에다 비신사적 행위 ‘불명예’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18일(한국시각)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슈퍼컵 결승전에서 퇴장당하고 있다. 세비야/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4·FC바르셀로나)가 소속팀 경기에서 처음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753번째 경기에서 받은 첫 레드카드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각)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연장 종료 직전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3으로 패했고, 빌바오는 1985년 이래 처음으로 트로피를 챙겼다.

메시는 이날 두 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에 관여하는 등 활약했지만, 연장 종료 직전 공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상대 골잡이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주심이 사건 즉시 현장에서 파악하지 못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확인한 뒤, 메시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면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의 <비비시>는 “앞서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2005년 헝가리와의 대표팀 데뷔전, 2019 코파 아메리카 3위 플레이오프 칠레전 등에서 두 차례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있지만, 2004년 이후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 753경기째를 뛰면서는 이번에 처음 레드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바르셀로나 그리즈만이 전반 40분 선제골로 달아나자, 오스카 데 마르코스의 동점골(전반 42분)로 따라붙었고 후반 32분 그리즈만에 골을 내줘 뒤졌지만 후반 45분 비얄리브레의 막판 추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연장에서 시작 3분 만에 터진 이냐키 윌리엄스의 결승포로 대망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서 5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 등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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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한겨레

한겨레
김창금 기자

1999년부터 스포츠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축구, 농구, 럭비 등 개별 종목 외에 스포츠 정책, 스포츠 경제, 스포츠 담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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