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새 행장 서호성...KT 외부 인사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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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18.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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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케이뱅크 새 은행장으로 서호성(55)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 대주주였던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3대 은행장 후보로 서 전 부사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투자 유치,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는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경험이 있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다.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상무),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상무),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쳤고 최근까지 한국타이어 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영업을 재개한 케이뱅크는 올해 자본 확충을 위한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서 내정자는 추가 투자 유치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자는 이르면 다음달 초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은행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주총에서 확정된다.

케이뱅크는 앞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이 지난 7일 취임 1년도 안 돼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행장 후보자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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