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13일 오후 6시 대한약학회가 개최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38만원(전일 대비 -1.04%)와 38만7000원(+0.78%) 사이를 오가고 있다.
올해 들어 셀트리온은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10.50% 올랐다. 작년 12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에 대한 조건부 승인 신청을 하면서도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임상 데이터 비공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데 부담을 느낀 식약처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앞서 데이터가 공개된 렉키로나주에 대한 임상 1상에서는 경증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약 44% 단축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황희·신현영 의원이 공동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릴리·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앞서 릴리와 리제네론은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항체를 선별한 뒤 이에 대한 세포주를 만들어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의약품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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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오후 6시 코로나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주가 영향은
- 입력 :
- 2021-01-13 11:09:19
- 수정 :
- 2021-01-13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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