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허술한 공공의료, 그 틈을 메운 의료진의 땀…'불안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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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20. 오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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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가 어제 서울시청 앞에서 코로나19 병상 간호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지난 1년간 간호사 한 명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환자를 떠안았다"고 호소했는데요.

의료현장에서는 "영웅·천사라는 수식어는 필요 없으니 사람으로 대우해달라"는 절규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병상 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전체 병상의 10퍼센트 수준에 불과한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의 80퍼센트를 떠맡았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공공의료의 체질을 바꿀 기회"라면서 "제대로 된 인력을 갖춘 공공병원을 만들고, 공공재 역할을 하는 민간병원에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민감한 정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민 모두에게 1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자체의 자율권은 존중하지만 정부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쪽은 어제 "당의 의견을 존중하며, 방역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서 재난기본소득 집행 시기와 대상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이 지사에게 '지금은 지급할 때가 아니'라는 뜻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경기도 관계자는 "설 전 지급이 유력하다"면서 "이 지사의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 살펴봅니다.

정부가 세종보와 죽산보의 해체를 최종 결정하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죽산보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 양치권 부위원장은 어제 "죽산보 해체는 영산강을 10년 전 '죽은 강'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라면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투쟁으로 죽산보 해체를 막겠다"고 주장했는데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보 해체 시기를 지방정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서 정하기로 한 만큼 해체 일정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직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가 "그분의 정치 수준을 드러내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선을 긋자, "현직 대통령도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지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고, "정치보복의 선전포고이자 겁박"이라면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무엇 때문에 사과를 하냐"면서 "정치보복은 더불어민주당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이른바 '일타 강사'로 유명한 국어 강사 박광일 씨가 댓글조작 업체를 차려서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 씨와 댓글조작 업체는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필리핀에서 가상 사설망을 통해 우회 접속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박씨는 댓글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019년 6월, "2020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까지는 강의를 마무리하겠다"면서 은퇴를 시사했지만, 현장 강의만 그만뒀을 뿐 인터넷 강의는 계속 진행해왔습니다.

박씨가 소속돼 있는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강사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교재와 강의는 환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머니투데이입니다.

겨울 배춧값이 폭락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김장 행사가 취소되고 외식업체 소비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국회 농해수위소속 윤재갑 의원에 따르면 가락 도매시장 배춧값은 10킬로그램에 약 2천2백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 원 이상 떨어졌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한파로 인한 냉해까지 발생하면서 전라남도의 경우에는 재배면적의 52%가 피해를 입었다는데요.

윤 의원은 겨울 배춧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농어민이 4차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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