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이자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류제홍이 최근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제홍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월 15일 스트리밍 당시, 전 e스포츠 선수이자 스트리머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류제홍은 최근 한 여성 스트리머와 함께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김치X" 등이라며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류제홍은 "빨리가 XX아, 뭐하고 있어 XX, 어디 남자들이 얘기하는데" 등이라며 해당 여성 스트리머에게 심한 욕설을 했고, 일부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류제홍은 "스페셜포스부터 시작해 오버워치까지, e스포츠 선수로 활동했던 긴 시간 동안 저를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마음을 상처를 드렸다는 점을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애정이 얼마나 분에 넘치는지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저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위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제 모든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깊은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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