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개인 방송 스트리머 류제홍(30)이 막말 논란에 사과했다.
류제홍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 15일 스트리밍 당시, 전 이스포츠 선수이자 스트리머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류제홍은 지난 15일 여성 스트리머 해기와 합동방송을 하던 중 "김치X이냐" 등 여성 비하 막말로 논란이 됐다.
이에 류제홍은 "이 자리를 빌려 제 경솔함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어떠한 말로도 제가 한 잘못이 정당화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 여러분께 올리는 사과문으로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애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저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애정이 얼마나 분에 넘치는지 반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류제홍은 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제 모든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깊은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류제홍은 지난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사랑 받은 전 e스포츠 프로게이머다.
류제홍은 과거에도 개인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과한 적이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류제홍 유튜브 캡처
<다음은 류제홍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류제홍입니다.
저는 1월 15일 스트리밍 당시, 전 이스포츠 선수이자 스트리머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경솔함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제가 한 잘못이 정당화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 올리는 사과문으로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셜포스부터 시작해 오버워치까지, 이스포츠 선수로 활동했던 긴 시간 동안 저를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마음을 상처를 드렸다는 점을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애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저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애정이 얼마나 분에 넘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말로도 저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위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 모든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깊은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 드리고 싶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류제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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