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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勝] "조 바이든씨 진심으로 축하"…'당선' 뺀 日총리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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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트윗서 '당선' 같은 표현 쓰지 않아
바이든 후보 공식 승리 선언 후 공식 메시지 나올 듯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8일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트위터를 이용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27분께 일어와 영어로 올린 트위터 글을 통해 "조 바이든 씨와 카멀라 해리스 씨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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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ㆍ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인도ㆍ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 자유 및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스가 총리는 그러나 이 글에서 축하의 말을 전하는 동기로 볼 수 있는 '당선' 같은 표현을 쓰지 않았다.


스가 총리가 트위터를 이용해 다소 애매한 표현으로 바이든 후보에게 당선 축하의 뜻을 발 빠르게 전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결과에 불복 의사를 내비치면서 당선 확정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미국 대선 후에 경쟁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는 시점에 맞춰 당선자에게 총리 명의의 축하 인사를 전해 왔다.


실제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싸웠던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지 30분 만에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축사를 발표했다.


일본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이긴 2004년 대선과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연거푸 승리한 2008년, 2012년 대선 때도 패배 인정과 승리 선언이 나오는 것에 맞춰 총리 명의의 축의를 표명했다.


또 2000년 대선 때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법정 싸움에서 진 뒤 대선 패배를 선언한 후 부시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리 요시로 총리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가 일본 총리의 공식 축하 메시지 발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공식 선언한 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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