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요즘 대중성을 위해 노래 NO, 내가 꿈꾸는 스타는 길이 되어주는 것”(전문)
[뉴스엔 이예지 기자]
그룹 SG워너비 김진호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장문의 글을 기재했다.
김진호는 1월 2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내일 TV에 나온다. 좋은 기회를 줘서 자기 노래,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퀴즈’를 녹화했다”며 ‘유퀴즈’ 촬영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19년간의 연예인 생활을 대입해 작년부터 폭죽과 별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폭죽은 화려하게 터져 주목을 끌고 찰나의 기쁨을 주지만 소비된 이후 재가 되어 가라앉은 것들이 더 많다. 그 재가 흙과 섞여 경이로운 것을 피어 내기도 하지만 피워내는 마음을 갖기도 전에 스스로를 버려졌다 여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중성은 합리화하기 좋은 말이다. 그 말에 숨어 폭죽을 터뜨리고 재미와 웃음을 드리면 충분하다. 포장하는 젠틀한 위선 속에 순수한 꿈을 좇는 이들이 기회를 얻거나 후회를 얻고 누군가는 시청률과 화제성+돈을 얻는다. 다만, 재가 쌓여가는 땅을 인지하지 못하면 폭죽을 터뜨릴 땅조차 사라짐을 기억해야 한다고 늘 내 가슴은 울렁였다”고 고백했다.
또 “제가 꿈꾸는 스타는 하늘에 있는 별이 아니라 땅에서 우리 걸음 견디며 길이 되어주는 흙과 모래다. 그 길 위를 같이 걷는 사람이란 별이 제가 꿈꾸는 스타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스타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김진호는 “요즘 전 대중성을 위해 노래하지 않는다. 거리에, 집에, 버스에, 어딘가 있을 당신이란 개인 한 명 마주하기 위해 노래하고 있다.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 명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다. 이기적인 제 마음 대중적인 연예인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봐준, 소중한 사람들 고마워요”라며 글을 끝맺었다.
한편 김진호는 지난 2004년 SG워너비 1집 앨범 ‘SG Wanna Be+’로 데뷔했다. 그는 1월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90회에 출연해 SG워너비 해체설, 전 멤버 채동하 언급 등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김진호 글 전문이다.
저 내일 TV에 나와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자기 노래, 자기 이야기할 수 있는 ‘유퀴즈’를 녹화했어요.
작년부터 폭죽과 별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19년간의 연예인 생활을 대입해서요.
폭죽은 화려하게 터져 주목을 끌고 찰나의 기쁨을 주지만 소비된 이후 재가 되어 가라앉은 것들이 더 많아요. 그 재가 흙과 섞여 경이로운 것을 피어 내기도 하지만 피워내는 마음을 갖기도 전에 스스로를 버려졌다 여기기도 합니다.
대중성은 합리화하기 좋은 말이에요. 그 말에 숨어 폭죽을 터뜨리고 재미와 웃음을 드리면 충분하다 포장하는 젠틀한 위선 속에 순수한 꿈을 좇는 이들이 기회를 얻거나 후회를 얻고 누군가는 시청률과 화제성+돈을 얻습니다.
다만, 재가 쌓여가는 땅을 인지하지 못하면 폭죽을 터뜨릴 땅조차 사라짐을 기억해야 한다고 늘 제 가슴은 울렁였어요.
제가 꿈꾸는 스타는 하늘에 있는 별이 아니라 땅에서 우리 걸음 견디며 길이 되어주는 흙과 모래입니다. 그 길 위를 같이 걷는 사람이란 별이 제가 꿈꾸는 스타입니다.
요즘 전 대중성을 위해 노래하지 않아요. 거리에, 집에, 버스에, 어딘가 있을 당신이란 개인 한 명 마주하기 위해 노래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 명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제 마음 대중적인 연예인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봐준, 소중한 사람들 고마워요.
(사진=김진호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예지 yae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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