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호 출범에 세계 경제가 촉각…세계 증시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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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21.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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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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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세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경기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호 출범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름폭도 작지 않았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가 1% 이상, 다우존스 지수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경기부양안에 대해 세계 경제가 일단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프 토마슬로/금융투자회사 대표 : "사람들은 (돈을 받으면) 투자를 하고, 소비를 할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효과를 내기 시작하는 백신이 있습니다."]

어제 나온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의회 청문회 발언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옐런 지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미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선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불가피하고, 당장 법인세율 인상 등의 증세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장관 지명자 : "특히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데 쓴다면, (대규모 재정지출)의 혜택이 그 비용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민주당이 상원, 하원에서 모두 우위를 갖게 된 이른바 '블루웨이브'로,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대규모 경기부양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이 커진 것도 주식시장엔 긍정적이라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한보경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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