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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결혼 침묵했던 '조수용♥' 박지윤, 출산은 직접 알린 이유[MK이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엄마'가 된 가수 박지윤(40)이 자신의 출산 소식에 직접 입을 열었다.

박지윤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건강하고 예쁜 딸 아이를 만나 하루하루 기쁨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글을 올려 득녀 소식을 알렸다.

평소 신상 관련 언급을 좀처럼 하지 않아오던 박지윤이 직접 입을 열어 의미심장하다. 박지윤은 지난 2017년 현재 남편인 조수용(48) 카카오 공동 대표와의 열애설은 물론, 2년 뒤 화제가 된 결혼 관련해서도 어떤 입장도 내놓은 적이 없었다. 음악 활동 역시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소속사 없이 활동해왔기 때문에 박지윤의 열애, 결혼 소식은 '비공식' 루트로만 전해져왔다.

하지만 이날 박지윤의 임신 보도에 이어 출산 소식이 측근 발(發)로 화제가 되자 이례적으로 직접 출산 소식을 알리며 '풍문'에 방점을 찍었다. 자녀의 존재에 관한 이슈인 만큼 조심스러우면서도 담백하게 전한 입장문이 인상적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열애나 결혼 등 사생활은 밝히고 싶지 않았더라도 아이 얘기에 대해서는 추측만 난무하는게 엄마로서 싫지 않았을까 싶다"고 짐작했다.

박지윤은 글 말미 "축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성유리, 조정치 등 동료 연예인은 물론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이로써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 부부는 결혼 2년 만에 부모가 됐다. 조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함께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 2019년 3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박지윤은 1993년 하이틴 잡지 모델을 계기로 이듬해 해태제과 광고모델이 되며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SBS ‘공룡선생’에서 아역으로 활동했고,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성인식’ ‘스틸 어웨이’ ‘가버려’ 등을 발표하며 아이돌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조수용 대표와 결혼 후에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OST 등 외부 작업을 통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psyon@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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