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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비판’ 사과한 강원래, ‘장애인 비하’ 도 넘은 비난 논란 [이슈와치]



[뉴스엔 박창욱 기자]

강원래가 ‘방역 꼴등’이라며 비판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이 논란이 됐다.

1월 21일 강원래는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 정치적으로 해석돼 아쉽다.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다 감정이 격해서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래는 1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기준이 형평성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강원래는 ‘방역 꼴등’ 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비판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것이 맞다. ‘방역 꼴등’이라는 단어만 보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지금껏 노력해온 국민들이나 의료진, 정부를 무시하는 발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발언 속 진정한 의도는 소위 ‘먹고 살기 힘들다’가 아니었을까. 실제로 학원이나 카페 등 일부 가게는 열 수 있지만 헬스장이나 노래방 등은 못 열었던 것처럼 방역 기준이 애매했던 것은 사실이다.



강원래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부분이었을 것. ‘방역 꼴등’은 그저 자영업자의 고통스러움을 알아달라는 읍소 정도였을 터다. 그러나 일부 정부친화적 네티즌들이 ‘방역 꼴등’이라는 문자에 매몰돼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면서 ‘선 넘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들 네티즌들은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네”, “다리가 멈췄다고 머리까지 멈추진 말아야지” 등 장애인을 비하하는 도 넘은 댓글을 달았다.

‘악플’은 유명인의 숙명이라지만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강원래의 신중하지 못했던 언행만을 지적해야지 인격까지 모독해서는 안 된다. 이들이 던진 돌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까지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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