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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방역정책 꼴찌' 발언·사과→안철수 "불편한 마음 내게 쏟아라"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클론 출신 강원래의 '방역정책 꼴찌' 발언이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입을 열었다.

안철수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강원래 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강원래 씨는 내가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충을 호소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지, 내 지지자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며 "생존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하고 이해할 일이지,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르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찾아 강원래 자영업자 대표 등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르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찾아 강원래 자영업자 대표 등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어 안철수 대표는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내게 쏟아주시기 바란다. 오히려 현장 자영업자들 고통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이다. 정부의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이 문제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나서서 해답을 찾고 자영업자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만 한다"며 "나와 우리 당도 적극 협력하겠다. 모처럼의 여야 협치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부와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협력을 주문했다.

앞서 강원래는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거리두기로 겪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원래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 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며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가만히 월세만 하루 50만원 월 1천500만원 년 1억 8천만원 손해 봤다. 더이상 어떻게 할까요?"라고 글을 올렸다.

강원래가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하는 작심발언을 하자, 일각에서는 강원래가 정치적 의도로 이같이 발언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에 강원래는 21일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며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 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 되어 조금은 아쉽다"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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