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 ‘천재 뮤지션’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 다시 부른다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 [루비레코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모트가 천재 여성 싱어송라이터 고(故) 장덕의 대표곡을 재해석한다.
소속사 루비레코드는 모트가 오는 14일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 ‘점점 더 가까워져요’ 두 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을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
30주기를 맞은 장덕의 노래를 후배들이 다시 부르는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Tribute Project)’의 두 번째 싱글이다. 앞서 레인보우 노트가 ‘님 떠난 후’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소녀와 가로등’은 장덕이 중학교 2학년 시절 가수 송창식의 제안으로 만든 곡으로,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서 가수 진미령이 불렀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이 흩어져 살 때 엄마 집에 잠시 머물던 장덕이 창밖의 가로등을 바라보며 느낀 순간적인 감정을 가사로 옮겼다.
모트는 원곡의 멜로디와 애상적인 정서는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비트와 리듬은 21세기의 분위기가 나도록 새롭게 이 곡을 편곡했다.
‘점점 더 가까워져요’는 장덕이 1988년 발매한 ‘얘얘-골든 앨범 vol.2’ 수록곡이다. 장덕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이 노래는 사랑에 대한 설렘을 감각적인 가사로 풀어낸 발라드 장르 곡이다.
리메이크 버전은 밴드 사운드를 강하게 입은 포크·모던 록으로 변신했다. 클라이맥스의 강렬한 기타 연주와 중반부에 나오는 솔로 연주가 인상적이다.
김성환 음악평론가는 이번 리메이크 싱글을 두고 “장덕이란 뮤지션이 남긴 음악이 얼마나 시대를 초월해서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멜로디인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장덕은 어린 나이부터 음악적 천재성을 발휘한 싱어송라이터로, 오빠 장현과 함께 결성한 듀엣 ‘현이와덕이’로도 주목받았다. 1990년 2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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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기를 맞은 장덕의 노래를 후배들이 다시 부르는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Tribute Project)’의 두 번째 싱글이다. 앞서 레인보우 노트가 ‘님 떠난 후’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소녀와 가로등’은 장덕이 중학교 2학년 시절 가수 송창식의 제안으로 만든 곡으로,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서 가수 진미령이 불렀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이 흩어져 살 때 엄마 집에 잠시 머물던 장덕이 창밖의 가로등을 바라보며 느낀 순간적인 감정을 가사로 옮겼다.
모트는 원곡의 멜로디와 애상적인 정서는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비트와 리듬은 21세기의 분위기가 나도록 새롭게 이 곡을 편곡했다.
‘점점 더 가까워져요’는 장덕이 1988년 발매한 ‘얘얘-골든 앨범 vol.2’ 수록곡이다. 장덕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이 노래는 사랑에 대한 설렘을 감각적인 가사로 풀어낸 발라드 장르 곡이다.
리메이크 버전은 밴드 사운드를 강하게 입은 포크·모던 록으로 변신했다. 클라이맥스의 강렬한 기타 연주와 중반부에 나오는 솔로 연주가 인상적이다.
김성환 음악평론가는 이번 리메이크 싱글을 두고 “장덕이란 뮤지션이 남긴 음악이 얼마나 시대를 초월해서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멜로디인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장덕은 어린 나이부터 음악적 천재성을 발휘한 싱어송라이터로, 오빠 장현과 함께 결성한 듀엣 ‘현이와덕이’로도 주목받았다. 1990년 2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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