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 2(간성에서 정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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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 2(간성에서 정의까지)

간성에서 정의까지
  • 저자
    신정일
  • 출판
    황금나침반
  • 발행
    2006.08.04.
책 소개
고문헌과 옛지도에 남아 있는 폐군·폐현의 흔적들, 문화사학자인 저자가 직접 찾아 나선 옛고을 답사기. 대동여지도를 토대로 저자가 지난 25년간 남한의 8개 강과 영남대로, 삼남대로를 비롯하여 12,000km를 직접 걸어서 작성한 역사기행서이다. 지난 100년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 우리 땅이 들려주는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 아름다운 충경과 사람에 관한 기록들이 담겨 있다. 현장답사의 생생함과 풍부한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삼천리 방방곡곡에 관한 90개의 기록들을 전해준다. 1914년 일제의 지방관제 통폐합에 의...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역사/문학기행
  • 쪽수/무게/크기
    423800g176*225*30mm
  • ISBN
    9788991949867

책 소개

고문헌과 옛지도에 남아 있는 폐군·폐현의 흔적들, 문화사학자인 저자가 직접 찾아 나선 옛고을 답사기. 대동여지도를 토대로 저자가 지난 25년간 남한의 8개 강과 영남대로, 삼남대로를 비롯하여 12,000km를 직접 걸어서 작성한 역사기행서이다. 지난 100년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 우리 땅이 들려주는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 아름다운 충경과 사람에 관한 기록들이 담겨 있다. 현장답사의 생생함과 풍부한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삼천리 방방곡곡에 관한 90개의 기록들을 전해준다.

1914년 일제의 지방관제 통폐합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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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대동여지도 속 군, 현을 오늘날 찾아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가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는 각권 모두 여행책의 모습을 닮은 역사서이다. 1권, 2권, 3권에 걸쳐 90여 개에 이르는 옛고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어떻게 보면 기행문과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여행 속에서 보는 것은 현재의 모습에 대한 감회가 아니라 재구성된 과거의 이야기이다. 90여 개의 옛고을에 대하여 각각 3컷 이상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일 수도 있고, 한산한 장터의 모습, 퇴락한 읍내 골목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진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곳의 노인들, 주민들을 통해 채록한 이야기들이다. 과거 번성했을 때의 풍경들, 오랜 세월 지형에 얽혀 내려오는 이야기들, 역사의 한켠을 차지하는 숱한 장면들, 지역 풍물과 문화에 대한 유래들은 바로 오늘이 아니면 영영 취재할 수 없는 귀중한 것들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서서히 망각되고 풍화되어 간다. 그 안타까움이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를 더욱 감칠맛 있게 읽을 수 있게 한다.

2. 실제 대동여지도로 찾아보는 우리 고향 산천의 모습

특히 1권 부록에는 실제 대동여지도를 부분부분 잘라내어 이 책에서 보여준 바 있는 모든 고을들을 일일이 표시하였다. 대동여지도를 실제로 자세히 볼 수 있고, 그 범례를 따라 지도를 읽다보면, 당시 우리의 땅은 어떻게 생겼고, 우리의 행정구역은 어떠한 모습을 담고 있는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섬세하게 그려나간 산맥들과 주요 도로, 군과 현의 표시는 지도이기 이전에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또한 이 책의 모태가 되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의지와 사상이 느껴질 것이다.

『대동여지도로 옛고을을 가다 2』에서는 예로부터 자연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났으나 오늘날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고을들, 혹은 새로 건설된 댐과 같이 ‘국토개발사업’으로 인해 수몰되거나 지형이 변하여 더 이상 그 정취를 찾아볼 수 없는 고을을 담았다.
강화도의 한 면인 교동도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영욕이 교차되었던 곳이다. 이규보의 아름다운 시詩 속에 남아 있는 교동도의 남산포는 송나라 사신들이 줄을 이었던 곳이고, 수양대군에게 밀린 안평대군과 폭군 연산군이 유배를 왔던 곳이지만 읍성은 무너지고 ‘연산군의 적거지’라는 안내판만 남아 길손을 맞고 있다.
조선시대의 문장가인 김일손이 남한강 변에 자리 잡은 청풍고을을 거쳐 단양으로 가던 길에 “그 경치가 아름다운 여인처럼 아름다워 열 걸음을 걸어가며 아홉 번을 뒤돌아보았다”고 감회를 피력했던 청풍은 충주댐으로 인해 수몰되면서 ‘청풍문화재단지’가 되었지만 그 역시 쓸쓸하기가 그지없다.
충남의 문의군 역시 대청댐에 의해 수몰되면서 옮겨지는 바람에 그 옛날의 자취는 물속으로 사라졌다. 퇴계 이황의 고향이자 청량산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던 예안은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물속으로 숨어들고 말았고, 전북의 용담댐도 그 옛날의 아름다운 풍광을 물속에 묻어버렸다.
충남의 해미는 고색창연한 해미읍성이 남아 그 옛날을 증언해주고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이라 오직 관광객들의 발길만 이어지는 죽은 성이 되고 말았다. 작은 서울이라고 일컬어졌던 경북의 용궁은 의성포 물돌이동이 아름답기로 소문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용궁현청이 있던 향석리는 쓸쓸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동해 바닷가에 있는 영해는 한때 ‘도호부’였다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자꾸자꾸 쇠락해가고 있는 고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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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강원도
강원 고성 간성 - 청간장과 화진포가 자랑인 동해의 고장

경기도·인천광역시
경기 포천 영평 - 해마다 풍년이요 곳곳마다 비경이라
인천 강화 교동 - 사면이 바다인데 뭇 봉우리 높고 높아

충청북도
충북 단양 영춘 - 길게 흐르는 강 옷깃을 여민 듯한 온달산성의 고장
충북 영동 황간 - 추풍령을 넘기 전 숨을 고르던 나그데의 쉼터
충북 옥천 청산 - 겹겹한 봉우리와 첩첩한 메뿌리가 울울창창하니
충북 제천 청풍 - 충주호에 잠겨버린 수려한 산천
충북 청원 문의 - 대청댐 푸른 물살에 흔들리는 옛고을의 흔적

충청남도
충청 서산 해미 - 백제의 미소가 그늘진 해미읍성의 고을
충남 서천 비인 - 세월 속에 묻힌 비인 팔경
충남 아산 온양 -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온천의 고장
충남 예산 대흥 - 백제 부흥운동의 격전지 임존성이 있는 곳

경상북도·대구광역시
경북 김천 개령 - 손님 접대 빈번하고 백성 살림 넉넉하다
경북 김천 지례 - 맑고 한가로움이 길손을 위로하는구나
경북 안동 예안 - 짙푸른 안동호 속에 번성했던 과거를 묻은 곳
경북 예천 용궁 - 달이 지는 성에 대나무 안개가 자욱했던 고을
경북 울진 평해 - 월송정에 올라 관동의 경치를 조망하다
경북 의성 비안 - 쌍계는 비단띠처럼 돌고 봉우리는 병풍처럼 두르다
경북 포항 장기 - 동해바다 일출이 장관인 밤의 꼬리
대구 달성 현풍 - 아름다운 비슬산과 그 속에 숨은 사찰들

경상남도·울산광역시
울산 울주 언양 - 항상 양지바른 고을
경남 함안 칠원 - 물이 거꾸로 흐르는 땅

전라북도
전북 고창 흥덕 - 바다 곁의 큰 고을은 푸른 산봉우리와 마주하고
전북 김제 금구 - 호남 사경 중 하나인 모악산이 있는 미륵신앙의 본고장
전북 남원 운봉 - 실상사와 황산대첩비로 이름난 지리산 자락의 고을
전북 진안 용담 - 푸른 용담댐에 잠긴 아름다운 강변 고을

전라남도
전남 곡성 옥과 - 청화선사의 말씀만큼 향기롭고 맑은 고을
전남 담양 창평 - 조선시대 정원 문화의 백미를 간직하다
전남 화순 동복 - 적벽의 절경과 화순삼복으로 이름난 고장

제주도
제주 남제주 정의 - 설문대할망과 돌하르방이 있는 신비의 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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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
신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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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학자 신정일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선구자다.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종횡무진으로 걸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도보 여행가이자 현대판 김정호, 현대판 김삿갓, 현대판 이중환, 방외지사 등으로 불리며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다. 1981년 가을 간첩 혐의를 받아서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 국토를 걷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하여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 데 노력하기도 했다. 한국의 10대 강과 조선시대의 옛길 도보 답사를 기획해 답사 후 책을 펴냈다. 소백산 자락길과 변산 마실길 등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며, 서해안과 남해안, 휴전선 길을 걷고 500여 개의 산을 올랐다. 다음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에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 옛길의 재발견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저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의위원을 지내며 대기업과 지자체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 11권)와 『왕릉 가는 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2권,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천재 허균』,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지옥에서 보낸 7일』, 시집 『꽃의 자술서』 등 107여 권이 있고, JTV 전주방송에서 〈신정일의 천년의 길〉을 오랫동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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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학자 신정일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선구자다.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종횡무진으로 걸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도보 여행가이자 현대판 김정호, 현대판 김삿갓, 현대판 이중환, 방외지사 등으로 불리며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다. 1981년 가을 간첩 혐의를 받아서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 국토를 걷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하여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 데 노력하기도 했다. 한국의 10대 강과 조선시대의 옛길 도보 답사를 기획해 답사 후 책을 펴냈다. 소백산 자락길과 변산 마실길 등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며, 서해안과 남해안, 휴전선 길을 걷고 500여 개의 산을 올랐다. 다음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에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 옛길의 재발견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저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의위원을 지내며 대기업과 지자체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 11권)와 『왕릉 가는 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2권,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천재 허균』,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지옥에서 보낸 7일』, 시집 『꽃의 자술서』 등 107여 권이 있고, JTV 전주방송에서 〈신정일의 천년의 길〉을 오랫동안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