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전진 아버지 가수 찰리박이 아들과 연락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찰리박의 근황이 전해졌다.

 

찰리박은 2016년 세번째 전부인과 이혼 후 홀로 지하연습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정상적인 부부 관계로 자식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데 틀어져 버렸다. 두번째 결혼 생활 역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다 보니까 그 모든 시간이 아들에게는 아픔이 된 거고 스스로 괴로운 시간이 된 거다. 그 시간을 내가 만든 거지 않나”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이어 “아들이 재활병원 가라고 했다. 근데 난 안 간다고 했다. 돈 쓰지 말라고 했다. 병원비도 2천만원이 넘었다. 아들이 다 정리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계속 사업이 실패해서 가정에 신경을 못 썼다. 호프집으로 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거로 생활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들이 나에게 열 일 제쳐 놓고 투자를 해줬다. 많은 지원을 해줬으니까 미안하다. 아프니까 더 미안하다. 아버지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본인 미래만 신경 쓰고 며느리와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바람을 전했다.

 

찰리박은 제작진의 ‘아들에게 연락이 안 온 거냐’는 물음에 “나하고 연락 안 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말을 못한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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