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박 "아들 전진과 연락 안하기로" 담 쌓은 사연은?(사진=방송화면)
찰리박 "아들 전진과 연락 안하기로" 담 쌓은 사연은?(사진=방송화면)

가수 전진의 아버지인 찰리박이 모처럼 방송에서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은 7일 재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생활고를 겪는 모습을 공개했다.

찰리박은 신화 전진의 친부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인물 2004년엔 '카사노바의 사랑'이라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 등장한 찰리박은 음악 연습실 지하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고, 복지센터에서 가져다준 음식으로 끼니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찰리박은 2016년 3번째 아내와 이혼 후 쭉 홀로 살고 있다고.

아들 전진의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찰리 박은 “연락 안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찰리박은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억~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전했다.

또 “아들이 열 일 제쳐놓고 나한테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아프니까 더 미안하다”며 “(아들 전진이) 나는 신경 쓰지 말고 며느리 류이서와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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