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후 처음 10만 넘어
픽사 애니 '소울' 혼자 13만 동원
‘업’ ‘인사이드 아웃’을 만든 피트 닥터 감독의 이 신작은 사흘째인 23일 하루 동안 전국 관객 15만 중 13만을 동원했다. 한 영화가 하루 13만 이상 관객을 모은 건 지난해 11월 8일 이제훈 주연 영화 ‘도굴’이 하루 16만을 동원한 후 76일 만에 처음이다. 지난 성탄 시즌 흥행 1위였던 ‘원더 우먼 1984’도 하루 최다 관객 수는 크리스마스 당일의 10만명에 그쳤다.
영화는 꿈을 이루기 직전 사망 위기에 처한 음악 교사(목소리 제이미 폭스)가 지구로 돌아가려는 소동극 속에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여정을 그린다. 관객들은 “역시 픽사”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요즘 같은 때 내 삶을 한번 뒤 돌아보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영화”(메가박스 관람평) 등 호응했다. 메가박스를 비롯해 CGV‧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실관람평점도 10점 만점에 9점대 안팎으로 높다. 이날까지 ‘소울’의 누적 관객 수는 28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든 가운데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나며 장기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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