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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복귀전 패배, 그리고 생애 첫 TKO 패배로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의 '복수전'이 불투명해졌다.

맥그리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57의 메인 이벤트에서 라이트급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에게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맥그리거는 통산 5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UFC에 입성한 이후로는 네이트 디아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이은 3번째 패배. 게다가 이번 TKO 패배는 생애 처음이다. 이전까지 맥그리거가 KO나 TKO 패배를 당한 적은 없었다.

이날 패배로 맥그리거와 UFC가 그렸던 계획이 다소 어그러질 전망이다. UFC는 이날 맥그리거가 승리하면 하빕과의 리턴 매치를 추진하고자 했다.

현재 하빕은 29전 전승이라는 화려한 업적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이를 번복하게 한 뒤 이번 대결 승자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하고자 했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패배로 대진이 불투명해졌고, UFC는 최고 흥행카드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한편, 포이리에는 이날 승리로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굳혔다. 현 챔피언 하빕이 은퇴를 선언했기에 포이리에가 차세대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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