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김생민 저격 /사진=한경DB, 윤서인 페이스북
윤서인, 김생민 저격 /사진=한경DB, 윤서인 페이스북
웹툰 작가 윤서인이 김생민의 '몰락'에 관한 글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에 살고 벤츠 S 클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라고 썼다.

그는 "어차피 똑같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모닝 안타고 벤츠 S클 타는 건 엄청난 낭비 아닌가? 벤츠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세금과 유지비, 감가상각은 갑자기 다 괜찮은 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차라리 그랜저 타고 남는 돈으로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윤서인은 또 "대통령께서 돈 많이 버는 만큼 팍팍 써줘야 소득 주도로 성장도 된다고 하시자너”라면서 “시원하게 돈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멋지다.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만큼 쓰는 도끼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너무 잘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돈 벌면서 매니저 없이 다니는게 뭐가 자랑인지. 월 200만 원이면 청년 매니저 한명 고용창출인데 그걸 안함"이라고 비판했다.

글을 쓴 뒤 보도가 잇따르자 윤서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그는 "저 안죽었습니다. 저 음주운전 안했습니다. 저 출마 안했습니다. 저 미투 안떴습니다. 내가 왜 저기 있는지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이상하게 한국에만 오면 참 피곤하다. 가끔은 뭔가 그냥 꿈 꾸는 기분"이라고 곤혹스러움을 드러냈다.

김생민은 '통장요정', '건실한 짠돌이' 등의 이미지로 데뷔이래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아 10여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었다. 최근까지 매니저 없이 다니다 소속사와 계약을 하고 새 매니저를 들이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일 김생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은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잇따라 성추행했지만 당시 제작진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 중 1명은 10년이 지난 후인 2018년 언론사와 함께 김생민을 만나 사과를 받았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이던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은 폐지를 결정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