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자격을 얻게 됐다.

CNBC, 포브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프리몬트=AP/뉴시스 자료사진] 지난 5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에서 트럭 한 대가 신차를 싣고 나오고 있다.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주당순익이 2.1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60억35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5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 이익을 내면서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S&P500 지수에 편입될 조건을 충족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 중 시가총액 등의 요건은 갖췄지만 수익 관련 부문에서 자격 미달이었다. S&P500에 들려면 4개 분기 합산 실적이 미국 회계기준(GAPP)에 부합하는 흑자이면서, 최근 분기가 반드시 흑자여야 한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GAAP 회계 기준으로 1억400만달러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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