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뚜기밥 가격 올린다…7~9%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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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28.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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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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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오뚜기 오뚜기밥 /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4개월만에 또 오른다.

28일 오뚜기에 따르면 오뚜기는 2월 중 오뚜기밥 가격을 약 7~9% 정도 인상을 추진한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3년 만에 오뚜기밥 가격을 8% 인상했다. 당시 오뚜기는 2018~2019년 원료쌀 가격이 상승했으나 제품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인상 요인 누적분을 반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도 원료쌀 가격 상승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쌀 작황이 부진하면서 쌀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20kg) 도매 가격은 이날 기준 5만4860원으로 1년 전(4만5600원)과 비교해 약 20% 올랐다.

오뚜기 관계자는 "2월 중 7%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인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뚜기밥 가격 인상은 즉석밥 1위인 햇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쌀 가격 오름세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앞선 지난 2019년 햇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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