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정조지 음식 전립투 행주두부 파구이 군고구마 해산물김치 상추뿌리김치 치자꽃 젓갈 김훈 작가

[한국인의 밥상 정조지 음식 전립투 행주두부 파구이 군고구마 해산물김치 상추뿌리김치 치자꽃 젓갈 김훈 작가]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별기획 제4편에서는 김훈 작가와 함께 <정조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정조지>라는 책은 조선 후기 서유구라는 사람이 쓴 음식 백과사전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정조지> 요리 복원가로 활동하고 있는 곽미경, 곽유경 자매를 만나 봅니다. 최불암 선생님과 김훈 작가는 자매의 요리 복원 연구소를 도착하자 자매는 쇠로 만든 모자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것은 조선 시대 무관의 모자였던 전립을 솥처럼 이용하는 전립투입니다.

 

우묵한 부분에 육수를 끓이고 이곳에 채소를 익혀 먹고 챙에는 고기를 구워 먹는 것으로 조선 시대 민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요리라고 합니다.

 

■ 조선 셰프 서유구(서유구와 빙허각 카페)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41-1

063-291-2583

 

 

요리 복원가들은 서유구가 노령산맥 인근에 고구마 시범농장을 만들어 고구마를 보급하는데 힘썼던 흔적을 다라 가봅니다. 전북 익산에서 6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양귀용 씨 가족과 함께 정조지 속의 군고구마와 움파로 만든 파구이, 그리고 콩가루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행주두부를 맛봅니다.

화성 궁평항에서 직접 공수한 낙지로 해산물김치를 만들고 상추 뿌리와 해당화를 섞어서 만든 상추뿌리김치와 무속의 효소를 이용해 오직 물만으로 만든 무염저를 만들어 봅니다. 요리 복원자들은 치자꽃을 이용해서 치자꽃 젓갈을 만드는 등 정조시 속에 들어 있는 재미있는 음식들을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