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빛과 염혜란" 아줌마 신스틸러의 반란
[일간스포츠 박정선]
배우 염혜란이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OC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화제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성공에 염혜란이 있다. 극중 리더 역할을 맡은 그는 모정부터 리더십과 유머 감각, 액션까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가게 아줌마(2017년작 '골든슬럼버'), 민원실장(2018년작 '걸캅스') 주인공의 어머니(2019년작 '야구소녀')로 염혜란이라는 배우를 접했던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누군가의 어머니나 옆집 아주머니, 혹은 주인공의 조력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를 보는 이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켰다.
일찌감치 시즌 2를 확정할 만큼 경이로운 활약이 담긴 드라마를 끝내고 다가오는 2월 무려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숱한 어려움을 뚫고 관객과 만난다. 특히 각기 다른 장르의 세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 극과 극을 달리는 변신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월 10일 개봉하는 '새해전야'에서는 유쾌한 염혜란이다. 이 영화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염혜란은 하나뿐인 동생 용찬(이동휘)의 국제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한 예비 시누이 용미를 연기한다. 메가폰을 잡은 홍지영 감독은 염혜란에 대해 "연기의 내공과 깊이가 대단하다. 존경하고 배우게 된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아이'에도 염혜란이 등장한다. '새해전야'에선 유쾌했다면, '아이'에선 따뜻하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염혜란은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으로 영화의 따뜻한 시선을 더욱 풍성하게 빛낸다. '아이'의 김현탁 감독은 "(염혜란은) 사투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딱히 디렉션을 할 것이 없었다. 스스로 대사를 풍성하게 만든다. 그것도 사투리로 직접 만들어온다. 별다른 디렉션은 쓰잘데기 없었다. 그냥 촬영하면 되는 거였다.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2월 그가 보여줄 마지막 작품에는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담았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배우상을 그에게 안긴, 생애 첫 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긴 '빛과 철'이다. '빛과 철(배종대 감독)'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염혜란은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남은 딸을 위해 고단한 삶을 살지만, 그 속에 말 못 할 사정을 품은 영남 역을 맡았다. '새해전야'에서는 유쾌하게, '아이'에서는 따뜻하게, 그리고 '빛과 철'에서는 냉철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그야말로 한 사람 세 얼굴인 셈이다.
올해로 23년 차 배우가 된 염혜란. '아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류현경은 "(염혜란을 보며) 경이로웠다"며 "리허설을 같이 했는데, 그때마다 공책과 연필을 가지고 다닌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기록하면서 대사를 적으며 연기를 연습하더라. '이렇게 존경할 만한 선배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다니'라고 생각하며 뭉클했다. 같이 연기하면서 염혜란처럼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음을 담아서 꿋꿋이 연기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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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이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OC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화제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성공에 염혜란이 있다. 극중 리더 역할을 맡은 그는 모정부터 리더십과 유머 감각, 액션까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가게 아줌마(2017년작 '골든슬럼버'), 민원실장(2018년작 '걸캅스') 주인공의 어머니(2019년작 '야구소녀')로 염혜란이라는 배우를 접했던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누군가의 어머니나 옆집 아주머니, 혹은 주인공의 조력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를 보는 이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시켰다.
일찌감치 시즌 2를 확정할 만큼 경이로운 활약이 담긴 드라마를 끝내고 다가오는 2월 무려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숱한 어려움을 뚫고 관객과 만난다. 특히 각기 다른 장르의 세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 극과 극을 달리는 변신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월 10일 개봉하는 '새해전야'에서는 유쾌한 염혜란이다. 이 영화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염혜란은 하나뿐인 동생 용찬(이동휘)의 국제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한 예비 시누이 용미를 연기한다. 메가폰을 잡은 홍지영 감독은 염혜란에 대해 "연기의 내공과 깊이가 대단하다. 존경하고 배우게 된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아이'에도 염혜란이 등장한다. '새해전야'에선 유쾌했다면, '아이'에선 따뜻하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염혜란은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으로 영화의 따뜻한 시선을 더욱 풍성하게 빛낸다. '아이'의 김현탁 감독은 "(염혜란은) 사투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딱히 디렉션을 할 것이 없었다. 스스로 대사를 풍성하게 만든다. 그것도 사투리로 직접 만들어온다. 별다른 디렉션은 쓰잘데기 없었다. 그냥 촬영하면 되는 거였다.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2월 그가 보여줄 마지막 작품에는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담았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배우상을 그에게 안긴, 생애 첫 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긴 '빛과 철'이다. '빛과 철(배종대 감독)'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염혜란은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남은 딸을 위해 고단한 삶을 살지만, 그 속에 말 못 할 사정을 품은 영남 역을 맡았다. '새해전야'에서는 유쾌하게, '아이'에서는 따뜻하게, 그리고 '빛과 철'에서는 냉철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그야말로 한 사람 세 얼굴인 셈이다.
올해로 23년 차 배우가 된 염혜란. '아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류현경은 "(염혜란을 보며) 경이로웠다"며 "리허설을 같이 했는데, 그때마다 공책과 연필을 가지고 다닌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기록하면서 대사를 적으며 연기를 연습하더라. '이렇게 존경할 만한 선배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다니'라고 생각하며 뭉클했다. 같이 연기하면서 염혜란처럼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음을 담아서 꿋꿋이 연기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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