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전시실, 생태학습 체험관, 녹색체험교실, 생태탐방모노레일 등 다양한 체험 공간 제공

개장 1주년을 맞은 구미에코랜드가 구미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구미시(시장권한대행 이묵)는 다채로운 산림휴양ㆍ체험ㆍ교육단지를 조성,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녹색도시의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미에코랜드의 역할이 컸다.

구미에코랜드는 산림문화관을 포함해 기존에 운영하던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등 주변 시설을 아우르는 통합명칭으로, 작년 5월 11일 문을 열어 이번에 개장 1주년을 맞이했다.

구미에코랜드는 개장 4개월 만에 15만명, 지난해 12월에 27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개장 1년 만에 36만명이 방문해 경북 제일의 산림휴양·체험시설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생태탐방 모노레일은 개관 1년 만에 8만 3000여명이 탑승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구미에코랜드는‘KBS1 인간극장’, ‘TBC 8시 뉴스-셀카로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등 구미시의 친환경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였다.

구미시산림문화관은 전체 3층으로, 1층에는 예스구미 세계7대륙 원정대에서 실제 등정에 사용하였던 산악장비, 깃발 등 60여점을 기증받아 산악전시실을 꾸몄다.

방문객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북카페를 마련하였고, 1~2층을 연결하는 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 트리하우스, 에코터널, 각종 체험시설 및 전시관, 자연 영상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680인치 대형 영상관이 있는 등 구미에코랜드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2층에는 각종식물에 대한 정보, 곤충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생태학습 체험관과 실제 살아있는 다람쥐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다람쥐 산책로, 목공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녹색체험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3층에는 특히 구미에코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태탐방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총1.8km의 숲속코스로 이루어져, 구미에코랜드 일원을 30분간 힐링을 하며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생태탐방모노레일은 전기 배터리로 운행되는데, 평지나 오르막에서는 배터리를 소모하여 오르지만, 내리막에서는 배터리가 다시 충전되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또한 구미에코랜드는 건물내 빗물받이 저장탱크가 있어, 우천시에 빗물을 저장한다. 건물내 분수, 화단 및 잔디 용수에 저장된 빗물을 재사용하여 친환경적인 시설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구미시의 자체 만족도 조사 실시결과, 조사자의 93%가 구미에코랜드 방문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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