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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남편 장준환과 존댓말 쓰고 오빠 호칭 안하는 이유(전참시)[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과 결혼 생활 16년째 존댓말을 쓰는 이유,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38회에서는 제주도에서 영화 대본 작업 중인 남편 장준환 감독과 한 달 반 만에 재회한 문소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소리는 스케줄에 가면서도, 집에 돌아가면서도 장준환 감독과 달달한 전화통화를 했다. 부부 사이에 서로 오가는 존댓말, 그 속에서도 뽀뽀를 주고받는 모습은 결혼 16년차에도 불구하고 달달함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이런 알콩달콩 분위기에 "사이가 좋은 이유가 사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10년 넘게 살았지만 그 사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소리는 부부 사이 존댓말에 대해 "1년 몰래 연애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만날 기회가 많았다. (들킬까 봐) 그때 늘 존댓말을 깍듯이 했다. 문자도 존댓말이다. '언제 와요, 조심해서 들어와요' 요자가 항상 들어간다. 그게 습관이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한 달 반 만에 집에 돌아와 VCR에도 등장했다. 문소리는 이런 장준환 감독을 반가워 하면서도 어딘가 데면데면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문소리는 "수줍냐"고 물어보는 이영자에게 "그런 게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조심스레 인사를 나누고 부엌에서 각자 요리를 위해 움직이는 부부를 보며 "사돈 정도의 어색함이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부부는 함께 해산물을 만지고 요리해, 최근까지 문소리와 영화 '세자매'로 호흡을 맞춘 김선영, 장윤주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다. 문소리가 이들을 간단한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했던 것. 그리고 부부는 장윤주의 짓궂은 청에 거실 한복판 밝은 조명 아래에서 홈웨어를 입고 탱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양세형은 "장감독님 소원 중 하나가 문소리 씨한테 '오빠'라는 말을 들어보는 거라더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소리는 "저는 사실 그런 마음이 있다. '오빠'라고 하면 남자들은 여성을 조금 귀여워 하는 것 같고. 부부관계일수록 더더욱이나 '내가 나이가 많지, 넌 어리지, 나한테 넌 귀여운 존재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었다"고 지금껏 한 번도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문소리는 전현무, 이영자 등 MC들의 성화에 '오빠' 호칭에 최초 도전했는데. 차마 쉽게 입을 떼지 못하던 문소리는 한참 후에야 "제주도에 계시는 준환 오빠. 오래오래 다정하게 늘 살았으면 좋겠고 좋은 작품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문소리는 그 마지막 멘트를 "그리고 웬만하면 나 좀 (배우로서) 쓰자"라고 마무리해 걸크러쉬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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