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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신동미 "박보검, 선한 영향력 있어 에너지 잘 맞았다"[SS인터뷰]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신동미(44)가 ‘청춘기록’ 이민재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신동미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다작 배우’다. 그는 1998년 연극 배우로 데뷔, 2001년 MBC 문화방송 30기 공채 탈랜트로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2001년 MBC ‘상도’를 시작으로 ‘황금마차’(2002), ‘위풍당당 그녀’(2003), ‘영재의 전성시대’(2005), ‘뉴하트’(2007), ‘골든타임’(2012), SBS ‘황금의 제국’(2013), tvN ‘구여친클럽’(2015), ‘부암동 복수자‘(2017) 등에 출연했다.

여러 작품에서 단역, 조연 등으로 활약하던 그는 2019년 KBS ‘왜그래 풍상씨’에서 배우로 큰 성장일 이뤄냈고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0년에는 tvN‘하이바이, 마마!’,JTBC ‘모범형사’ 그리고 tvN ‘청춘기록’ 세 작품의 연이은 흥행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한층 더 다채롭게 했다.

신동미는 tvN ‘청춘기록’에서 사혜준(박보검 분)의 열혈 매니저 이민재로 등장,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청춘 기록’ 현장 가는 게 소풍처럼 느껴졌다”면서 “매일매일이 즐거웠고 작품 자체가 밝아서 현장 분위기도 작품을 따라갔다”고 회상했다.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 말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미는 “박보검이라는 배우는 정말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다. 현장에 나타나면 에너지가 밝아진다. 저도 그런 편이어서 에너지가 잘 맞았다. 처음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함께 출연해 알게 됐다. 그리고 ‘청춘기록’에서 다시 만났는데 저를 알아보고 먼저 와서 인사하더라. 좋은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 일색이었다.


연기의 스팩트럼이 넓어서일까. 그 어떤 작품도 겹치는 이미지가 없다. 이번 ‘청춘기록’ 역시 신동미 표 맛깔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민재는 제 인생캐릭터”라면서도 “저는 정말 민재와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근데 보는 분들이 ‘너는 연기를 한 거냐’고 하더라.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 민재처럼 문제를 두고 회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눈치가 없지 않다(웃음)”고 말했다.

‘청춘기록’은 실제로 한 가정에서 배우를 배출해내기까지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직접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청춘기록’은 사람으로서 소감도 남달랐을 터. 그는 “너무 잘 아는 이야기라서 오히려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잘못 표현하면 ‘매니저가 저러나’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또 “배우 지망생, 배우 하는 사람들, 신인의 길을 걸어온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도 그랬다. 나이 30 넘어서 부모님께 용돈 받아쓰는 상황에 너무 괴리감을 느꼈다. 감정이입이 돼서 시청자 모드가 가능했다. 저를 투영해서 봤다”고 이야기했다.


2001년 데뷔해 20년 째 배우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작품을 만났다. 20년 연기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어떤 성장을 했는지도 궁금했다. 신동미는 과거와 달라진 점에 대해 “옛날에는 인간관계에 많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제는 다양한 작품을 해보면서 제 스스로 그런 거를 조절할 수 있는 단단함이 생겼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하면서 앞으로의 열혈 행보를 예고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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