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목·총상금 45만 달러…내년 한국서 글로벌 파이널 개최

테크노블러드(회장 류일영)는 16일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월드 수퍼 리그(WSL)’의 출범을 발표했다. 

‘WSL’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의 공인 아래 전 세계 e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하는 연례 글로벌 종합 e스포츠 대회다. 팬들이 만들어가는 e스포츠 대회를 지향하며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회 개최지, 종목, 출전 선수 등을 선정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4개 디비전에서 지역 대회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토너먼트와 팬 투표를 통해 인기 선수를 초청하는 인비테이션 방식을 병행한다. 이후 연말에 글로벌 파이널에서 세계 최고를 가릴 예정이다.

첫 대회는 정식 종목 5개와 시범 종목 3개 등 8개 종목으로 내년 시작한다. 대표 선발전에 대한 세부 사항은 내년 5월께 발표되며, 첫 글로벌 파이널은 한국에서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45만 달러(약 5억원)다.

한편 ‘WSL’을 주최하는 테크노블러드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월드 사이버 게임(WCG)의 일본 운영을 맡았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도쿄게임쇼 e스포츠 이벤트 ’사이버 게임 아시아(CGA)를 공동 개최했다. 또 오프라인 카드숍 대회 ‘섀도우버스 램페이지 배틀’과 넷카페 기반의 공인 대회 ‘테크노블러드 컵’을 운영하는 등 e스포츠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