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선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조사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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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청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놓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3.4%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윤 총장이 18.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2%로 2~5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4.6%, 정세균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박주민 민주당 의원 2.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2.0%, 원희룡 제주지사 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주민·임종석·심상정) 선호도 합계는 4 49.7%,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나경원·오세훈·유승민·원희룡) 선호도 합계는 40.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9.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충청권의 경우 윤석열이 24.7%, 이재명이 21.7%를 얻어 전국 수치와 비교해 자리는 바뀌었지만 응답률이 오차범위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었고, 이낙연 13.9%, 안철수 7.6%, 정세균 4.1%, 나경원 4.0%, 홍준표 3.8%, 임종석 3.6% 등으로 조사됐다.

충남 공주·논산에 연고가 있는 윤 총장은 충청 주자로 각인된 효과가 작용한 듯 충청권 응답률(24.7%)이 전국 6대 권역(대구·경북 22.8%, 부산·울산·경남 19.6%, 서울 18.5%, 인천·경기 15.8%, 광주·전남·전북 12.5% 순) 중 가장 높았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0.0%)에서 최고, 대구·경북(16.2%)에서 최저, 이 대표는 광주·전남·전북(21.2%)에서 최고, 대구·경북(7.1%)에서 최저 응답률을 각각 기록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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