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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회복, 1.06%↑…외국인 사흘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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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회복, 1.06%↑…외국인 사흘째 순매수

기아차, 애플협력 가능성에 9.65% 급등

코스피가 3일 312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일 312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120선으로 뛰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투자심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475.57포인트) 상승한 3만68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9%(52.45포인트) 상승한 382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209.38포인트) 오른 13,612.78에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6%(32.87포인트) 오른 3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오름세다. 3100선 재진입은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코스피는 0.37%(11.61포인트) 오른 3108.42에 출발했다.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4276억 원에 이른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14일(6718억 원) 이후 가장 크다.

개인투자자도 1322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5823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 3014억 원, 기아차 1437억 원, 카카오 638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1109억 원, 셀트리온 740억 원, 삼성전자우 50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만도다. 순매수규모는 296억 원으로 크지 않다. 현대글로비스 281억 원, 현대모비스 207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2739억 원, 한올바이오파마 581억 원, 셀트리온 321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개인은 삼성전자 3739억 원, 셀트리온 1056억 원, 한올바이오파마 681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 2783억 원, 기아차 1060억 원, 카카오 725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7745만 주, 거래대금은 21조630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56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68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6.88포인트) 오른 970.6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기아차가 애플협력설에 9.65%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미래차 협력계약체결설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3.89%, 현대차 2.08%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우시시(無錫市)와 테크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소식에 3.52% 올랐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는 0.24%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네이버 2.21%, 카카오 3.70% 등 내렸다. 셀트리온 2.25%, 신한지주 0.16%, 삼성바이오로직스 0.12%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가 약한 상황에서 미국 게임스탑발 유동성불안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심리, 수급에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추가 경기부양정책의 여부, 경제지표, 이익전망 개선세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