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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측, '윤정희 치매 방치' 국민청원에 "사실무근" 반박 [종합]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배우 윤정희가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에게 방치된 채 생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백건우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 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윤정희가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알츠하이머, 당뇨와 투병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며 "혼자서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딸에게 형제들이 자유롭게 전화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수차례 요청했으나 감옥의 죄수를 면회하듯이 횟수와 시간을 정해줬다"며 "전화는 한 달에 한 번 30분 동안 할 수 있고, 방문은 3개월에 한 번씩 두 시간 할 수가 있다. 그것도 전화통화는 2주 전에 약속해야 하고, 방문 약속은 한 달 전에 해야 한다. 개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고 인간의 기본권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백건우의 소속사 빈체로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님(이하 존칭 생략)과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19년 5월 1일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파리로 돌아가며 시작된 분쟁은 2020년 11월 파리고등법원의 최종 판결과 함께 항소인의 패소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하지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 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현재 윤정희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윤정희가 주기적으로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거듭 전하며, 청원인이 제기한 외부 전화와 방문 횟수 제한에 대해서도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빈체로는 "현재 윤정희는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며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 이상 삼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정희는 지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배우다. 지난 1976년 백건우와 결혼해,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스크린에 복귀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백건우는 지난 2019년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백건우는 딸 백진희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 윤정희의 투병 사실을 알리며 프랑스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었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유니코리아 문예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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