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현금화 한달새 1700억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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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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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된지 한 달 만에 1700억원 규모의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0일)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 연 평균 잔액 약 2조4천억원의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해 1465만건이 신청돼 1697억원을 현금으로 돌려드렸다"며 "일 평균 약 47만건을 신청해 약 55억원을 현금으로 찾아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로부터 80억9천만원의 예금도 현금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계좌이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첫 2주간(1월5~19일) 카드포인트 현금화 이용실적은 약 1356억원(일평균 약 93억5천만원) 이었으나, 이후(1월20일~2월5일) 이용실적은 약 340억원(일평균 약 20억1천만원)으로 초기에 비해 둔화된 추세입니다.

금융위는 연평균 2조4천억원 규모의 포인트 평균잔액을 고려할 때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포인트를 현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을 독려했습니다.

신한·국민·농협·우리·BC·현대카드는 설 명절에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운영 중입니다. 다만, 롯데·삼성·하나·씨티카드와 우체국 등은 카드포인트를 설 명절이 끝난 직후 영업일(2월15일)부터 순차 입금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정부나 금융기관은 절대 카드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 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 없다"며 "택배나 친척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한승 기자(detecti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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