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코로나로 '집콕'할 때 보면 1도 안 심심할 '특선 영화' 라인업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라면 온 가족이 모여 떡국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해가 바뀌어도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이번 설 연휴 동안에는 아무리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은 모임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런 가운데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에서 친척들을 한자리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설 특선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

앞서 극장에서 개봉하며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훔친 영화들이 지상파 특선 라인업에 즐비한 가운데, 놓치면 후회할 영화를 날짜별로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2/10일 (수) - 침입자

영화 '침입자'

tvN에서는 설 연휴 첫날 특선 영화로 지난해 개봉한 '침입자'를 TV에서 최초로  준비했다.

오늘(10일) 밤 10시 40분에 방영된다. 

송지효와 김무열 주연의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소 스릴러 마니아라면 꼭 놓치지 말자.

2. 2/11 (목) - 오케이 마담

영화 '오케이 마담'

다음날인 2월 11일에는 JTBC에서 준비한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오케이 마담'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신나게 웃어보자.

난생처음 하와이 여행을 가게 된 꽈배기 집 사장 '미영(엄정화)'의 남편 '석환(박성웅)'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테러범에 납치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평범한 소시민처럼 보이지만 숨겨진 과거가 있던 두 부부가 갑자기 비행기 납치 사건이 유일한 해결사가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기기 좋은 영화다.

'오케이 마담'은 JTBC에서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3. 2/12 (금) - 백두산

영화 '백두산'

tvN은 설 당일인 12일 금요일, 지난 2019년 개봉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주연의 대작 '백두산'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되며 혼란에 빠진 상황을 주인공들이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만큼이나 스펙터클한 볼거리도 자랑한 백두산을 올 설 방구석 1열에서 볼 수 있다. 

4. 2/13 (토) - 반도

영화 '반도'

지난 2020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단 좀비물 '반도' 역시 이번 설 연휴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TBC는 13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이정현 주연을 맡은 '반도'를 특선 영화로 선보인다.

지난 2016년 개봉해 'K-좀비'물의 시초가 됐던 부산행의 4년 후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행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오싹해진 좀비를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