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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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10월 9일 개봉된 정혁기 감독의 <판소리 복서>는 출연진으로 엄태구, 혜리, 김희원 주연, 최준영, 이설, 최덕문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9.20, 네티즌 평점 6.15, 누적관객수 26,881명을 기록한 114분 분량의 코미디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판소리 복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휘몰아칠 테니 너는 스텝을 밟아라!”

당신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할 취향저격 ‘판소리 복서’, 그가 온다.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그러나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이 되어버린 그는 ‘박관장’(김희원)의 배려로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punchdrunk)’ 진단까지 받게 된 ‘병구’. 어느 날 ‘병구’가 뿌린 전단지를 들고 체육관을 찾은 신입관원 ‘민지’(이혜리)는 복싱에 대한 ‘병구’의 순수한 열정을 발견하고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민지’의 응원에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인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로 결심한 ‘병구’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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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판소리 복싱을 꿈꾸던 병구는 펀치 드렁크를 진단 받은 후, 복싱 체육관에서 허드렛일만 전전하다가 민지를 만나 다시 판소리 복싱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귀여운 영화다. 펀치 드렁크를 앓기 시작한 후 병구의 어눌한 말투와 순수하게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들 때문에 귀여움이 배가 된다. 귀여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데 캐릭터들이 마주하는 문제들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마음이 굉장히 복잡했다.

개인적으로 엄태구 영상 화보집같은 영화라고 느꼈다. 외모가 잘생기게 나와서라기보다 엄태구라는 배우가 실제로 가진 귀엽고 긍정적인 면들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영화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엄태구는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했었지만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캐릭터 대부분이 쎈 악역이 많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이미지가 강한 배우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이미지가 많이 중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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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에 정적이 흐르고 병구 혼자서 멍하니 있는 장면들이 꽤 많은데 그때마다 카메라에 담긴 그의 눈을 보면서 알 수 없는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목소리나 발성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눈빛 연기로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혜리 캐릭터인 민지였다. 병구와 민지가 꽁냥거리는 장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이런 장면을 이렇게 길게 보여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둘의 귀여운 로맨스가 생각보다 길었던 만큼 후반부에 민지의 역할이나 서사가 조금 더 클 줄 알았다. 하지만 결말을 보면 여태 촘촘하게 보여줬던 그들의 관계가 조금 허무할 정도로 민지의 역할이 작다. 임팩트는 있지만 시작부터 결말까지 여느 스포츠 영화의 클리셰같은 모습으로 전개된다. 결국 민지도 병구를 각성시키는 존재일 뿐이구나 싶었다. 예상치 못한 엇박자 전개가 계속되던 거에 비해 결말은 싱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그 뒤에 이야기가 더 나오긴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의 민지 역할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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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엄태구는 1983년에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고,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영화배우 겸 탤런트다. 영화로는 <판소리 복서>, <안시성>, <어른도감>, <시시콜콜한 이야기>, <택시운전사>, <가려진 시간>, <밀정>, <베테랑>, <소수의견>, <차이나타운>, <살인캠프>, <동창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미생 프리퀄>, <해와 달>, <숲>, <무서운 이야기>, <가시>, <오싹한 연애>, <특수본>, <심야의 FM>, <악마를 보았다>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제53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2012년 제13회 대구단편영화제 연기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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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혜리(이혜리)는 1994년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를 졸업했고, 걸스데이 그룹 소속의 가수 겸 탤런트, 영화배우다. 방송으로 <도레미마켓>, <투깝스>, <딴따라>, <응답하라 1988>, <하이드 지킬, 나>, <선암여고 탐정단>, <더 쇼 시즌4>, <맛있는 인생>, <더 쇼> 등이 있으며, 영화로는 <판소리 복서>, <물괴>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SAF 연기대상 뉴스타상, 2016년 제1회 tvN10 어워즈 여자부문 대세배우상, 2016년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신인상,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 등이 있다.

오늘 11일(목) 14시 30분부터 16시 55분까지 OCN에서 영화 <판소리 복서>가 방송된다.

<영화 ‘판소리 복서’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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