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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부담감으로 시작한 '미션 파서블', 5점 만점에 4점" [★FULL인터뷰]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이선빈 /사진제공=kth
배우 이선빈(27)이 영화 '미션 파서블'로 투톱 주연으로 나섰다. 그는 부담감으로 시작했지만, 잘 마무리 했다며 웃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채찍질을 하는 스타일이기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물론 4점은 자신이 만든 게 아니라고 했다.

이선빈은 완성된 '미션 파서블'을 보고 난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대했던 것보다 템포가 빠르고 쫄깃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한 번 더 보고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다. 이선빈이 '미션 파서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선빈 /사진제공=kth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우수한 역할이 중요했다. 영광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시나리오를 보니 말투나 상황이 잘 그려지더라. 시나리오를 보는데 웹툰 보는 느낌처럼 술술 넘어갔다. 또 상황들이 코믹하고 드라마틱 하다보니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 매력에 끌렸다."

'미션 파서블'을 이끌어가는 건 김영광과 이선빈 두 사람이다. 이선빈에게 있어서 '미션 파서블'은 첫 투톱 주연작이다. 그만큼 부담감과 긴장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선빈 역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부담감이 너무 많았다. 부담감만 가지고 임하면 연기에 다 티가 나더라. 어떻게 하면 부담감을 용기로 바꿔서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감독님, 스태프분들, 영광 오빠가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고, 디렉팅도 해주셨다. 큰 부담감으로 시작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잘 촬영 할 수 있었다."

이선빈 /사진제공=kth
이선빈은 극 중 유다희 역을 맡았다. 유다희는 신분을 숨긴 채 지내는 엘리트 수습 요원이다. 난생 처음 미션다운 미션이 주어져 지시에 따라 우수한 흥신소를 찾아가는 인물이다. 특히 드레스에 힐을 신고 액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이선빈이 선보였던 액션과는 조금 다르다.

"여태껏 액션한 것과 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무서웠다. 평소에 힐을 잘 신지 않는 성격이라 글로 봤을 때 격정적인 액션도 있어 '이게 가능할까?' 싶었다. 현장에 갔더니 무술 감독님께서 힐을 신고도 할 수 있는 무술합을 짜주셨다. 힐을 자주 신지 않았다 보니 서 있지 못했던 적도 있다. 힐을 테이프로 감기도 했다. 연결이 튀지 않게 굽을 잘라서 액션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수월하게 따라갔다."

사실 이선빈은 전작인 '오케이 마담'에서도 코믹 액션을 선보였다. 연속으로 코믹 액션을 선보이게 됐지만, 많이 배웠다고 했다. 전작에선 다소 활약이 적었기에 '미션 파서블'을 통해 시원하게 해소했기 때문이다.

이선빈 /사진제공=kth
"전작에서 액션이 많이 안 나왔다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는 굉장히 양이 많았다고 생각했다. 디테일한 합이 많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공간에 따라 현실적인 액션을 구사하다 보니 새로웠다.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이런 합도 가능하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코미디와 액션을 같이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코믹 액션이 있다면 재밌게 보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많이 배웠다."

이선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광은 모델 출신이다. 그렇기에 길쭉한 팔 다리로 액션을 선보인다. 이선빈 역시 작지 않은 피지컬을 갖고 있다. 김영광이 칼과 총으로 근거리 액션을 소화했다면, 이선빈은 족발과 페트병이 두 손에 쥐어졌다.

"어떻게 보면 액션을 많이 한 것처럼 알고들 계신다. 소품도 잘 활용해서 액션을 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소품을 들지 않고 맨몸으로 하는 액션이 마음이 편했다. 족발, 페트병이 안전하게 처리가 되어있는 소품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연기할 때 상대방을 타격해야한다는 게 굉장히 무서웠다. 타격을 하는 순간 상대방이 아플까봐 혹은 잘못 타격할까봐 굉장히 겁을 냈었다. 몸으로 하는 액션은 카메라 앵글도 도와준다. 소품 액션과 맨몸 액션의 차이를 꼽자면, 편한 마음인 것 같다."

이선빈 /사진제공=kth
'미션 파서블'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영광과 이선빈이다. 이선빈은 김영광에 대해 정말 많이 놀랐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왜 김영광을 보고 놀랐을까.

"영광 오빠를 처음 봤을 때부터 장난끼가 있지만 쑥스러움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 누구보다 오빠는 액션에 진심이었다. 저보다 훨씬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액션을 연습했다. 정말 힘든 조건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오빠의 피지컬이 맞는 대역을 찾기도 힘들었다. 손에 부상을 당하더라도 끝까지 무게감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이선빈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만족보다는 채찍질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미션 파서블'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점수를 매겨본다면, 그는 과연 몇점을 줄까.

이선빈 /사진제공=kth
"한 것에 비해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저를 채찍질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를 잘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소리를 더 질러보거나 몸을 더 크게 움직여볼걸 이런 아쉬움도 있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다. 연기에 대한 욕심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점수를 매겨본다면 5점 만점에 4점이다. 4점은 잘 만들어주신 점수다. 나머지 1점은 냉정하게 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극중에서 김영광은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 팬으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이선빈이 좋아하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이미 팬이었던 아이돌이 있고, 최근에 (관심이) 생긴 아이돌도 있다. 갑자기 광대가 올라간다. 하하. 오마이걸을 너무 좋아한다. 승희씨 팬이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SNS에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데 70%가 승희씨다. 사랑스럽고, 엄청 예쁘다. 승희씨만의 귀여움이 있는데 여러 번 돌려보게 되더라. 피규어로 만들고 싶은 귀여움이 있다. 최근에는 에스파라고 새로 나온 신인 그룹을 좋아한다. 사랑스럽다."

이선빈 /사진제공=kth
걸그룹을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이선빈에게는 2018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연인이 있다. 바로 배우 이광수다. 두 사람은 9살 차이지만, 종종 서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한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해서도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가 출연 중인 '런닝맨'에서는 자주 이선빈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서는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 성격이다. '미션 파서블'을 하게 된다고 했을 때 (이광수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 특히 유다희 캐릭터는 제가 풀어나가고, 만들어 나가야 했다. 예전에는 선배님들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현장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이라고 깨닫고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홍보 차원에서 '런닝맨'에 출연하는 건 부끄럽다. 일부로라도 영화에 대해 집중될 수 있게 홍보를 하는 게 더 맞겠다고 생각해서 안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선빈은 "팬들과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하는 편이다. 집순이다 보니까 내추럴하게 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지 않아 평소에 소통을 잘 못할 때도 있다. 되도록이면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 저의 원동력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있지만, 해콩(팬클럽 이름)이다. 뭘해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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