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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창 "2021년, 웃을 일 많으셨으면 좋겠어요"[한복인터뷰][★FULL인터뷰]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신혁우 역 정원창 인터뷰[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신혁우 역 배우 정원창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정원창(32)은 '악(惡)' 소리 나는 연기였지만, 뜨거운 반응으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2021년을 찬란하게 열었다.

정원창은 지난 1월 24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 신혁우 역을 맡았다. 신혁우는 악귀 사냥꾼 카운터 중 한 명인 소문(조병규 분)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일진이다. 중진시 시장 신명휘(최광일 분)의 아들이기도 하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을 괴롭히며, 악행을 일삼던 정원창. 극 후반부 악귀에 씌이기도 했지만, 개과천선하면서 짠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원창은 '경이로운 소문'으로 주인공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때로 분노를 유발할 정도였으니, 제대로 연기했던 덕분이다. 실제 만난 그는 악의 기운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신혁우와 달리,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신혁우가 2021년 설 명절을 맞아 스타뉴스와 만남을 가졌다.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신혁우 역 배우 정원창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1년, 설 명절을 맞아 스타뉴스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정원창입니다.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셔야 합니다. 또 웃을 일 많으셨으면 좋겠어요. '경이로운 소문'을 시청하시면서 느꼈던 통쾌함과 여유로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설 연휴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아버지와 고향에 다녀오려고 해요. 코로나19 시국이라 친척들이 다 모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아버지와 둘만 잠시 다녀올 계획입니다.

-2021년의 시작을 '경이로운 소문'으로 경이롭게 열었어요. 올해 소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지난해 부모님과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할 수 없었어요. 올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면, 여행을 가고 싶어요. 제가 외동인데,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해주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제가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제 능력으로 여유를 선물해 드리고 싶고, 올해는 부모님과 함께 함께 하는 시간을 꼭 갖고 싶어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신혁우 역 배우 정원창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경이로운 소문'의 흥행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사랑 속에 작품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 사실, 처음 작품을 할 때는 이만큼 잘 될거라고 예상을 못했어요. 그러나 열심히 달렸고,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셨어요. 즐겁고 기분 좋죠.

-실제 30대인데, 극중 맡은 신혁우가 10대 고등학생이었잖아요. 극중이었지만, 10대로 돌아간 기분은 어땠나요.

▶ 교복을 받고 '이거 입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복은 너무 오랜만이었죠. 고등학교에서 촬영을 했는데, 방과 후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봤는데 굉장히 밝고 에너지 넘치더라고요. 그래서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하는데 걱정과 염려가 있었어요. 다행스럽게도 같이 촬영하는 일진 3인방이 저처럼 나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10대다'고 최면을 걸고 촬영을 했죠. 하하하.

-극중 학교 일진으로 악행을 일삼았잖아요. 실제 정원창의 성격은 어떤가요.

▶ 혁우랑은 많이 다르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굳이 적을 만들고 싶지 않거든요.

-학창시절 정원창은 어땠나요. 혹시 정의로운 학생이었나요.

▶ 소문이와 비교하면, 정의롭다고 할 수는 없네요. 조용히 다녔어요. 평범한 학생이었고, 친구들 사이에서 "쟤, 연기한다더라"는 정도였어요. 눈에 띄지는 않았죠.

-학창시절부터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건가요? 배우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어렸을 때는 마냥 드라마, 영화 속 인물들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스크린 너머에 화려한 모습들이 멋져 보였거든요. 그렇게 막연한 생각으로 '배우란 삶을 살아도 멋진 일일 것이다'라고요.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그해 겨울 아버지께서 먼저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며 연기학원에 데려가 주셨습니다. 그때 처음 연기를 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즐겁게 하고 있어요.

-정원창에게 '경이로운 소문'은 어떤 의미로 남게 됐나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정원창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었던 계기인 것 같아요.

-'경이로운 소문' 후반부에 조병규, 염혜란과 격투신이 있었잖아요. 꽤 격렬했는데, 부상은 없었나요.

▶ 액션신은 무술팀 지도하에 배우들끼리 합을 여러 번 맞추고 촬영이 진행되어서 큰 부상은 없었어요.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들은 대역분들께서 고생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 기회를 빌어 고생해 주신 액션 대역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액션 장면의 많은 부분을 병규 배우와 함께 했는데 늘 먼저 선뜻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는 얘기들, "더 세게 차도 괜찮아요" "머리채 확 잡아도 돼요" 등 실제 타격이 가해지는 액션에 관한 것을 먼저 건네주고 편하게 액션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병규 배우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신혁우 역 배우 정원창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올해 영화 '샤크' 개봉도 앞두고 있는데요, 극중 악역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 '샤크'의 배석찬은 복싱 유망주로 힘없는 차우솔(김민석 분)을 장난삼아 괴롭히는 악마 같은 인물이에요. ('경이로운 소문'에서) 혁우의 주변엔 소문을 비롯해서 여러 인물들이 계속해서 잘못을 일러주고 제동을 걸어주죠. 그러나 석찬의 주변엔 악행을 부추기는 인물들만이 존재해요. 제동장치 없이 달리는 폭주기관차 같은 좀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엔 걱정도 부담도 컸는데 할수록 점점 캐릭터로 더 욕을 먹고 싶은 이상한 욕심이 생겨요. 하하하하.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하면서, 탐나는 수식어도 있을 것 같아요.

▶ 배우 정원창을 기억해주셨을 때, 선한 영향력 있는 배우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좋은 기운이 있구나'라고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신혁우 역 배우 정원창이 스타뉴스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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