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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1' 강진으로 선반 무너져 내리고 벽에 금까지 간 일본 피해 상황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SNS엔 피해 상황을 짐작게 하는 사진이 다수 공유됐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SNS엔 피해 상황을 짐작게 하는 사진이 다수 공유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일반 시민이 서 있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의 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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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내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이동하거나 넘어진다. 실외에서는 벽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지진 직후 SNS엔 이번 지진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글이 다수 올려왔다. 많은 누리꾼이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저마다 피해 후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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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이 무너져 내리고 벽에 금이 간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으로 발생했으며 쓰나미로 이어져 1만5천여명의 사망자와 2천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