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왜 거기서 나와"…중동간 박병석 의장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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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9.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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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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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영화배우 톰 크루즈를 만났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을 위해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는 톰 크루즈가 때마침 같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깜짝 조우를 한 것.

이들의 만남은 톰 크루즈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매니저는 "한국 국회의장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톰 크루즈가 순방 단측에 인사하고 싶다는 의행을 물었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이를 흔쾌히 허락했고, 2층에서 식사 중이던 톰 크루즈는 1층 박 의장 테이블로 내려와 인사를 건넸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톰 크루즈는 "미션임파서블 사막 장면 촬영으로 왔다.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데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20번 넘게 갔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작년에 영화 촬영으로 한국에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다. 꼭 다시 가려고 한다"고 하자. 박 의장은 "한국에 오게 되면 연락 달라"고 화답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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