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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대결' vs몽타주 AI=무승부, 작곡 AI=김도일 승리[★밤TView]

[스타뉴스 이주영 인턴기자] /사진=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방송 화면 캡처
'세기의 대결' 오디오 몽타주 AI와의 대결은 무승부, 작곡 AI와의 대결은 인간의 승리로 끝났다.

14일 방송된 SBS 신년 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오디오 몽타주 AI, 작곡 AI와 인간 대표의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시작 전 전현무는 오디오 몽타주 AI의 소개에 "광희씨 목소리를 들으면 대체 언제적 얼굴을 그려내겠냐"며 짖궂은 농담을 던졌다. 광희는 이에 "그 얼굴 안 볼라고 다 바꾼건데. 어떻게 바꾼 얼굴인데"라며 진심으로 분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광희는 이어 "종국이 형은 몸이 큰데, 목소리는 세심하지 않냐"며 외모와 목소리가 자아내는 분위기가 크게 다른 경우는 어떻게 분별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광희는 "목소리가 높은 사람들은 성대에 보톡스를 맞아서 낮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더라. 그런 상황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냐"며 허를 찔러 AI 개발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로이스 깁슨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범죄사건을 해결한 아티스트'로 불리는 몽타주 전문 화가였다. 로이스 깁슨은 범인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심지어는 보지도 못한 피해자들의 무의식을 끄집어내는 듯한 상담 과정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몽타주를 그려냈다. 깁슨은 전현무의 5살 무렵 사진을 보고 현 모습을 유추한 몽타주를 그리기도 했는데, 전현무는 "시술 전 하관과 똑같다"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로이스 깁슨은 모델로 활동하던 스무살 무렵 강간을 당했던 경험이 몽타주 아티스트가 된 계기임을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로이스 깁슨은 "매일 공원에 나가서 사람들의 얼굴을 관찰했다"며 초상화 3천 개를 그리고, 안면 구조를 알기 위해 치대까지 진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스 깁슨은 "범인을 잡고 싶은 욕구는 제가 가장 크다.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깁슨과 AI가 그려낸 몽타주는 실제 범인 '아더 패터슨'의 얼굴과 굉장히 유사해 현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30년 경력의 몽타주 전문가 최창석은 양측의 몽타주가 80% 정도 유사하다고 말하며 "70% 이상이면 유의미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승부 판정을 내렸다. 전현무는 "AI의 존재도 알리고 인간의 무한한 능력도 알렸다"고 대결을 총평했다.

/사진=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방송 화면 캡처

이어지는 대결은 작곡 AI와 작곡가 김도일의 대결이었다. 이 대결은 가수 홍진영이 의뢰하는 '쌈바 트로트'곡을 양측이 3개월 동안 작업해, 홍진영의 최종 선택을 받은 곡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었다.

작곡 AI는 이미 클래식으로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백만뷰를 돌파했으며, 5초만에 주문한 곡을 만들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 하연은 작곡 AI의 곡으로 데뷔하기까지 한 바 있다. 작곡 AI는 트로트의 코드 진행, 반주, 멜로디를 서서히 학습하며 쌈바 트로트에 도달해 눈길을 모았다.

작곡가 김도일은 '3분 작곡가', '작곡 자판기' 등의 별명으로 이미 업계에 화려하게 알려진 작곡가다. 김도일은 인간의 승리에 완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그의 자신감은 습작부터 45년간 쌓인 방대한 양의 곡에 있었다. 하지만 김도일 역시 AI와의 대결에 잔뜩 긴장하긴 마찬가지였다. 김도일은 3개월 내내 작업에 매진했다.

홍진영은 '텔레파시'와 '사랑은 24시간'을 가창하며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다. 김이나는 "거기까지 밀어야 되냐 싶을만큼 시원하게 민 건 '텔레파시'다. AI가 클래식 전공이라고 들었는데, '사랑은 24시간' 전주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고 추측했고, 김상욱 과학자는 "주어진 목표를 향해 최선의 전략을 짠 느낌이다. '쌈바를 넣어야 한다'고 되새긴 것 같다"고 전략자들의 마음을 유추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의 최종 선택은 '텔레파시'였다. 홍진영은 "익숙함을 이길 것은 없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도일은 "정말 놀랐다. 진다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훌륭했다"며 AI의 곡을 칭찬했다. AI 개발자 안창욱 교수는 "AI는 협업을 위한 도구다. 어디까지 협업할 수 있는지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욱은 "사진이 생겼지만 인류는 다른 미술의 영역을 개발했듯이 창작하는 AI가 인간의 예술 영역을 넓힐 거라고 생각한다"고, 김이나는 "AI를 무섭게만 생각했는데, 창작의 부담감을 덜게 해주기도 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덧붙였다. 출연진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AI의 활용 영역이 어디까지 넓어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주영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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