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자도 처음에는 질문자님과 똑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는 모두 중국 탓인줄 알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풍향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상태를 오랫동안 모니터링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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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풍이 불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날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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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풍향과 미세먼지 상태를 모니터링 했을 때,

황사가 심하게 부는 경우는 100% 북서풍 또는 서풍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를 나쁘게 했습니다.

하지만, 황사는 대체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24시간 이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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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풍이 강하게 부는날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상태를 살펴보면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날도 적지 않습니다.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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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지표면의 미세먼지 농도는 단순히 바람의 방향과 세기 만으로 예보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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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이 모두 중국 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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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22일 16시경

한반도 주변의 풍향 상태를 캡춰한 자료입니다.

중국, 서해안, 한반도에 비교적 센 서풍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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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의 미세먼지 상태가 매우 양호해 졌지만, 우리나라는 나쁨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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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중국 대륙과 한반도 주변의 공기질 지수를 나타내는 자료를 캡춰한 겁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중국의 대부분의 지역은 공기질이 매우 양호한 상태입니다.

한반도의 공기질 상태도 바람이 불지 않는 때에 비교하면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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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의 공기질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나쁨이 중국의 영향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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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일본에도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되는 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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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airKorea 싸이트의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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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부는 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상태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미세먼지 상태가 보통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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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강한 서풍이 분다고, 항상 중국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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