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출연
매주 월, 화 저녁 9시 30분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상반기 기대작 '달이 뜨는 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이 운명에 굴하지 않고 만들어간 순애보를 그린다.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탐나는 도다'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 '카이스트', '99억의 여자'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 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를 비롯해 김법래, 이해영, 왕빛나, 차광수, 황영희가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하늘은 온달의 아버지 '온협' 역으로 특별 출연해 힘을 더한다. 

김소현은 평강/염가진 역을 맡았다.

고구려 평원왕의 외동딸. ‘공주’일 땐, 총명. 강직. 담대하지만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일 땐 시니컬. 냉철. 때로는 잔인하다. 예외적으로 ‘온달 앞’일 땐 허당이고 때로는 순진하다.

무능한 아버지와 이기적인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장부다.

여성 최초의 고구려 태왕을 꿈꿀 만큼 대단한 야심가처럼 보이지만,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시작은 ‘복수’였지만 점차 ‘대의’를 위해 자신만의 싸움을 하게 된다.

지수는 온달 역을 맡았다.

전 순노부 족장 온협의 아들. 현 대성산 귀신 혹은 바보 온달.

어릴 땐 호기심, 모험심, 의협심 모두 과했던 열혈소년이지만 지금은 세상 만물 모두를 위하고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다.

밀렵꾼들이 쳐놓은 덫에 빠진 짐승들을 구해주고, 가뭄이 들자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산 곳곳에 우물을 파러 다닐 정도로 선하고 순박한 인물이다.

그러나 싸움을 한번 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엄청 나다. 제비같이 몸이 빠르고 힘이 장사에 돌팔매질 기술이 넘사벽인데다 가공할 만한 점프력까지 갖췄다. 

결정적으로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니 무예를 따로 익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수가 없다. 뭔가를 빼앗거나 얻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만 싸운다.

이지훈은 고건 역을 맡았다. 

상부 고씨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장남이자 계루부땅 송학산성 성주.

거느리는 선인이 1천 명이 넘는, 태학 수석 출신의 엘리트 장군 고건은 한눈에 봐도 ‘왕족’인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품위와 권위가 느껴진다.

평강공주에 대한 연모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착으로 이어진다.

최유화는 해모용 역을 맡았다.

소노부 고추가 해지월의 양녀. 빼어난 미모에 주도면밀한 성격으로 셈이 빠르고 이재(理財)에 능하며, 약초를 다루는 실력도 탁월하다.

아버지 해지월 대신 실질적으로 소노부를 이끌고 있는 비선실세지만, 숨겨놓은 속내가 있는 미스테리한 여인이다. 

강하늘은 온협 역을 맡았다.

온달의 아버지이자 순노부 족장. 

고구려의 무장인 온협은 나라와 부족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느라 마음껏 사랑해주지 못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에 품은 채 역도 누명을 쓰게 된다.

'달이 뜨는 강'의 원작은 최사규 작가의 소설 '평강공주'다. 

평강공주 구전 설화에서 울보, 현모양처로만 그려졌던 평강의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천하 여장부로 재탄생 시킨 역사 팩션이다. 

한편 공식적으로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없으나 평강과 온달을 중심으로 무너진 고구려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두 사람의 고군부투가 관계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 저녁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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