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인트=1원"…설 연휴, 잠자는 카드포인트 2.4조원 깨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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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3.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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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운영
수수료·카드비번 요구 시 보이스피싱 의심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약 1700억원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카드포인트 잔액이 2조4000억원인 만큼 설을 맞아 아직 포인트를 현금화하지 못한 부모님이나 친지, 어르신들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방법을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이후 한 달 동안 1697억원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55억원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로부터 80억9000만원의 예금도 현금화됐다.

설에도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 운영


카드사들은 설 명절에도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포인트가 현금으로 입금되는 시간은 카드사마다 다르다. 신한·KB국민·NH농협·우리·비씨·현대카드는 신청 당일 입금된다. 제휴관계 등에 따라 국내은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롯데·삼성·하나·씨티·우체국 카드의 경우 설 명절 종료 직후인 오는 15일부터 카드포인트가 순차 입금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임금 신청 시 실시간 입금되며 그 외에는 다음날 입금된다.

신청방법도 간단하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입금 서비스' 사이트나, '포인트 통합조회',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에서 정품 앱을 다운받으면 되는데,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조회·입금 앱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가능하다


고령층,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추천


모바일뱅킹을 잘 활용하지 않는 고령층의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한 휴대폰인증이 보다 친숙한 경향이 있으므로, 앱 보다는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입금 서비스' 사이트 활용이 권장된다.

우선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 접속한 뒤 통합조회&계좌입금을 클릭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대한 동의를 체크한다. 이후 카드인증·아이핀인증·휴대폰인증 등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후 서비스 이용을 위한 위임 동의를 클릭하고 이름과 주민번호 뒷 6자리를 입력하고 조회하면 된다. 카드포인트를 통합조회했다면 계좌입금 신청을 통해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수수료·카드비번 요구 시 보이스피싱 의심


설명절에는 택배, 친척사칭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금융기관은 카드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 없으므로, 이를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을 중단해야한다.

카드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다만 현대카드 M포인트는 웹, 앱, 상담센터를 통해 포인트를 H코인으로 전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때 1.5M포인트가 1H코인이다. 계좌 입금 신청은 카드별 1일 1회만 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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