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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사극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5일 오후 3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을 맡은 윤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등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고구려라는 매혹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인간 군상의 대잔치와 같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이들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소현과 지수의 연기를 볼 때마다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을 연기를 하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김소현은 "속도감 넘치는 액션씬과 휘몰아치는 장면이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수는 "황궁에는 세련된 이미지와 매력이 있다. 반대로 귀신골에는 인간적이고 수수한 모습이 있다.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최유화가 맡은 해모용이라는 캐릭터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고, 최유화는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재미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조선로코 - 녹두전' 이후 다시 사극으로 돌아온 김소현은 고구려 평원왕의 외동딸 평강공주이자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으로 분한다. 그는 무능한 아버지와 이기적인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장부다.

지수는 전 순노부 족장 온협의 아들이자 현재 대성산 귀신 혹은 바보 온달로 불리는 온달로 변신한다. 순박하지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싸울 때는 적수가 적는 사내이다.

'달이 뜨는 강'은 '사임당 빛의 일기', '이몽',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가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카이스트', '개와 늑대의 시간', '99억의 여자' 등으로 흡인력 높은 필력을 보여준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명품 사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출연진은 오늘(1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률이 20%를 넘을 경우 '각자 성별을 바꿔 극중 배역 의상을 입고 춤을 추겠다'라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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