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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 헤지펀드 테슬라 주식 대량 매각 + SK LG 반도체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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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 헤지펀드 테슬라 주식 대량 매각 + SK LG 반도체 타협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돌아왔다. 대통령의 날 휴장을 마치고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시세의 향방은 미국 부양책과 SK-LG 배터리 전쟁 합의 기대 ,테슬라 추가 비트코인 매입 그리고 쿠팡의 상장 등에 달려있다.

17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의 이 번주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이든 부양책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의사록, 소매 판매지수 , SK-LG 배터리 전쟁 합의 가능성 그리고 쿠팡의 IPO 상장 등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이 곧 발표된다. 그로 인한 유동성 살포 효과가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코스닥 등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노골적인 띄우기와 마이애미 당국의 급여 인정 등으로 연일 요동치고 있다. 테슬라 시세는 5000만원을 훌쩍 넘어 1억원으로 달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1월 FOMC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의사록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즉 채권매입 축소 논란이 다시 야기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의사록을 테이퍼링 관점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춘제 연휴로 11일부터 17일까지 휴장하고 있다. 대만증시는 16일까지 쉬었다. .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를 주시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의 부양책 진척과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은 뉴욕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고평가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부터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1월 FOMC 의사록은 특히 중요하다. 부양책도 쟁점이다. 미 하원의 주요 위원회는 지난주 현금 지급 및 실업급여 추가 지원 등을 포함한 일부 부양 법안을 가결했다. 위원회별 법안이 완성되면 이를 통합해 하원 전체 표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인 만큼 법안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에서는 월말까지 법안을 가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부양책은 미국 국채 금리도 밀어 올릴 수 있다. 18일에는 최근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던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도한 변동과 관련한 하원 청문회가 열린다. 로빈후드와 멜빈캐피탈, 시타델 등의 경영진이 출석한다. 17일에는 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12월 기업재고와 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등도 발표된다. 1월 FOMC 의사록이 나온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힐튼과 하얏트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월1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나온다. 1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월마트가 실적을 발표한다. 또 2월 19일에는 1월 기존주택판매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디어가 실적을 내놓는다.

코스피가 16일 16.25포인트(0.52%) 오른 3,163.25에 마감했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추진으로 쇼핑 부문이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네이버[035420](2.20%)가 종가 기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카카오[035720](2.39%)도 최고가를 경신했다.삼성전자[005930](0.83%), SK하이닉스[000660](0.38%) 등도 올랐다.

코스닥은 .23포인트(0.43%) 내린 977.74에 마쳤다.에이치엘비[028300](-27.24%)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결과를 허위 공시했다는 논란에 급락했다.펄어비스[263750](5.61%)는 큰 폭으로 올랐다.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은 운송 물류업체 동방[004140]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치솟은 9천970원에 마감했다. 쿠팡과 물류 창고업무 제휴를 맺은 KCTC[009070](29.88%),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KTH[036030](29.87%)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쿠팡의 택배 물량이 늘면 골판지 수요가 증가한다는 전망에 영풍제지[006740](29.92%), 대영포장[014160](29.86%) 등 골판지 업체도 덩달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또 나왔다. 아산에서 이 공장 직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의 백신 ‘NVX-CoV2373’을 독자적으로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노바백스와 기술 이전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백신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임상코드명 NVX-CoV2373)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허가·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질병청과 맺은 공급 계약에 따라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물량 중 2000만명분(4000만도즈)을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이 백신의 원액 제조 및 공정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 허위 공시 논란에 급락했다. 에이치엘비제약[047920](-22.81%)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27.96%)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16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리보세라납의 임상 결과 공개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조사했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를 앞둔 상황인 건 맞다"라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며 금융당국에 소명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벌인 공매도 반대 운동의 핵심 종목이기도 했다.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2천318억원으로 코스닥 1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선도해온 이스라엘이 자국 내 백신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채널12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자국 내 백신 공장 건립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작은 X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썼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이 폭등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시켰다. 말뿐이 아닌 행동에 나섰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보고서를 통해 “현금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다양화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1월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국내 거래소에서 1개당 500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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