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구두선(口頭禪)/유비노마드족 (2월15일)

입력 2021-02-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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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리처드 필립스 파인만 명언

“수학을 모르는 사람이 자연의 아름다움, 아주 깊은 아름다움을 맛보기는 어렵다.”

과학을 일반화시키기에 힘쓴 노력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양자론의 개척자이자 원자폭탄 계획의 ‘악동’이었던 그는 자연계가 제시하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천재’였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918~1988.

☆ 고사성어 / 구두선(口頭禪)

입으로 선(禪) 수행을 말하지만 실제로 행하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다. 말로는 하겠다면서 실제로는 하지 않는 행태를 비판할 때 쓰인다. 송(宋)나라 문자선(文字禪)을 비판해 널리 알려져 채근담(菜根譚)에 올라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성현의 정신과 만나지 못한다면 서책의 노예가 된 것이나 진배없다. 관직에 있으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관복 입은 도둑이다. 공부하면서도 몸소 실행하지 않으면 입만 가지고 하는 구두선에 불과하다[講學不尙躬行 爲口頭禪]. 사업을 일으키고도 덕을 베풀기를 생각지 아니하면 눈앞에서 잠시 피었다 지는 꽃과 다름없다.”

☆시사상식/유비노마드(ubi-nomad)족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접속해 이용하는 사람.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유목민(nomad)의 합성어이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족보다 한 단계 진보한 이들은 휴대전화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웹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이용해 네트워크 접속만으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 우리말 유래 / 지치다

‘설사하다’란 뜻의 ‘즈다’에서 온 말. 설사할 때 탈진한 몸 상태를 뜻하는 말이 ‘피곤하다’는 의미로 바뀌었다.

☆ 유머 / 잠재운 책임

목사가 설교 중에 집사가 졸자 옆에 앉은 원로 권사에게 깨우라고 했다.

원로 권사의 혼잣말. “자기가 재워놓고 나더러 깨우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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