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요 기업 에이치엘비, 허위 공시 혐의로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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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요 바이오기업인 에이치엘비가 신약 개발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히는 글로벌 3상 시험 결과를 허위 공시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조치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에이치엘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임상에 실패했다는 의견을 받고도 이를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이는 2019년 6월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미 밝힌 내용으로 허위 공시가 아니다”라며 “의혹에 대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금융당국 조사 소식에 이날 에이치엘비 주가는 27.24% 급락한 6만6500원에 마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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